청양군이 군내 농업인·학생·영양교사·학부모들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016.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행사다.(이하 학교급식데이)
 

‘학교급식데이’는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군내 7개 초·중학교에서 운영되며, 이를 위해 총 1500만원(도비 600만원, 군비 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청양군학교급식지원센터가 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청양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진행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학교는 정산·청양·장평·수정·남양·가남초, 그리고 청신여중 등 7개 교다.
 

그 첫 번째로 지난 2일 정산초등학교에서 교직원·학생·학부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데이 행사가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급식실에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로컬푸드 식재료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특히 이날 급식실 한쪽에는 친환경 지역 농·특산물 및 관련 홍보물도 전시됐으며, 학부모들은 전시된 친환경 농산물을 살펴보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이 급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니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두 번째 학교급식데이는 오는 12일 청양초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조리교인 청송초도 함께 참여하며, 구기자와 맥문동 등 친환경 로컬푸드를 활용한 급식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는 오는 25일 청신여중에서 학부모 급식공개의 날에 맞춰 진행되며, 로컬푸드 식단제공은 물론 로컬푸드 및 푸드 마일리지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 4개 학교는 오는 10월까지 각 학교별로 일정을 잡아 학교급식데이를 운영한다.

한편 청양군 농업지원과 로컬푸드팀 관계자는 “군내 학교의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향토식품에 대한 정보제공 및 홍보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학교급식데이를 운영하게 됐다”며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교사·학부모·지역 주민들의 인식개선의 시간이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친환경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식단개발 및 체험교육, 지역 농·특산물 홍보전시 및 학부모 급식 공개의 날 운영, 생산자 및 소비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제철 식재료 소비 유도를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