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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값 받는 최고의 ‘기능성 쌀’ 생산 주력

청양 농업의 미래 젊은 농군- 대치면 수석리 최영갑씨

2016.04.07(목) 09:11:59관리자(ladysk@hanmail.net)

제값 받는 최고의 ‘기능성 쌀’ 생산 주력 사진


고령의 노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농업 농촌의 현실
. 하지만 최근 농촌에 2030세대를 주축으로 한 젊은 농업인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청양 토박이 농군의 자녀들로, 이들은 기존 부모가 일궈온 농작물에 새로운 작목을 더해 농사를 짓고 있다. 청양의 미래농업을 책임지고 있는 젊은 농업인들을 소개한다.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사진작가를 꿈꾸다 농사꾼이 된 최영갑(30·대치면 수석리) 씨다. 그는 청양군4-H 연합회 총무를 맡고 있다.

 

사진 공부 위해 일본 유학

그는 대치면 수석리가 고향인 최재수(66)씨와 비봉이 고향인 김병숙(62)씨의 14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고향에서 부모와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청양초·중학교를 다녔다. 이어 예산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었다.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다.
 

큰 누나가 사진 관련 일을 했었는데, 누나 영향을 받아서였는지 고등학교 때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죠. 그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간 것입니다. 사진공부를 위해서였죠.”
 

이렇게 일본으로 떠난 그는 우선 1년간의 어학 과정을 마쳤다. 이후 동경비주얼아트 사진학과에 입학했다. 2년 과정 전문학교였다. 하지만 1년 만에 공부를 접고 귀국했다.

 

군복무 때문이었고 귀국해 바로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제대 후 KBS에서 1년 간 카메라 보조로 일했죠. 이후 일본으로 가려고 했는데 마침 원전사고가 터졌고,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고민이 많았고요. 그래서 1년 동안만 부모님을 도와 농사짓고 일본으로 다시 가자 마음먹고 고향으로 왔죠. 하지만 다시 가지 않고 고향에 머물게 됐습니다.”

그가 일본으로 다시 떠나지 못한 데는 앞서 설명한 여러 이유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2년 간 일본에 있으면서 학비로 너무 많이 사용했고, 또 손을 벌려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였다고 전한다.

 

집에 와서 농사일을 도와드리다 보니 정말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어렵게 일하시면서 제 학비를 대 주셨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도 무거웠죠. 특히 저 공부시키시느라 평생 일궈오시던 땅도 많이 파셨다고 해요. 그런 상황이다 보니 더 이상 죄송스러워 일본으로 갈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고향에 남았고 부모님 일을 돕기 시작한 것입니다.”

 

농사 차근차근 배우고 있다

그는 이렇게 고향으로 돌아왔다. 2012년이었고, 그때부터 농사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부모님께서 농사를 다양하게 지으세요. 그중 벼농사가 가장 많습니다. 80마지기 정도고, 소작까지 있죠. 고추는 3300여 제곱미터에 심고, 구기자와 콩을 비롯해 밭작물 농사도 조금 짓고 계십니다. 그래서 항상 바쁘시죠. 하지만 저는 농사에 문외한입니다. 때문에 가르쳐주시는 대로 배우면서 도와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4년이 됐네요.”

 

특히 그는 그동안 부모를 도와 우선은 벼농사에 주력했다. 백미를 기본으로 흑미·녹미·찹쌀 등 기능성 쌀 생산에 주력했으며, 모두 합해 연 25000kg 정도 생산할 수 있었단다.
 

이것저것 농사를 짓다보니 집에 웬만한 농기계는 다 있습니다. 때문에 80마지기 정도는 혼자도 가능하더군요. 현재 백미 약 20%, 흑미와 녹미 40%, 찹쌀 40%정도 비율로 벼농사를 짓고 있어요. 농사꾼이 된지 4년째이지만, 그래도 아직 초보입니다. 열심히 배우면서 해 나가야죠. 앞으로는 조금 더 바빠질 것 같아요. 표고버섯 농사도 지으려고 참나무 수분을 말리고 있는 중이고, 적당히 마르면 종균을 넣는 작업 등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올해 종균을 심으면 내년 봄부터 수확이 가능할 것 같고, 그러면 더 바빠지겠죠. 그리고 앞으로는 농사종목은 더 늘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존에 짓고 있는 종목 열심히 잘 지어보려고요.”

제값 받는 최고의 ‘기능성 쌀’ 생산 주력 사진



 

기능성 쌀제값 받도록 노력

그는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강조했다. 특히 누구보다 부모의 건강을 걱정했다.

어머니께서 허리가 안 좋으세요. 그런데도 항상 바쁘게 일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예초기 작업 중 눈을 다치셔서 현재 한쪽 눈은 거의 실명 상태고, 나머지 한 쪽도 불편하시죠. 그런데도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건강을 먼저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그는 고향으로 내려왔을 당시 ???무 답답해 고생을 좀 했단다. 하지만 곧 적응했고, 요즘은 오히려 행복하다는 생각도 든단다. 편의대로 일하고 쉴 수 있어서다.
 

제가 시간을 조정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농한기에는 눈 코 뜰 사이 없지만 그 외의 시간은 조정할 수 있죠. 또 고향에 친구들이 없어서 어떻게 하나 걱정도 했었어요. 하지만 내려와 1년 정도 후부터 4-H연합회에 가입했고, 또래는 물론 선후배님들이 있어서 의지가 되고 든든하답니다. 농사관련 정보 교환 등도 도움이 되고요. 부모님께서 저를 듬직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는 기능성 쌀을 생산,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우선 고품질의 맛있는 쌀을 생산하고 열심히 뛰어다니며 홍보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란다.
 

그를 만난 날은 쌀쌀했다. 그럼에도 그는 혼자 뛰어다니며 일하느라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이에 힘들지 않냐고 묻자 혼자 일하는 것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 웃음이 참 순박하게 보였다.

최영갑 씨는 지난해 3월 천지숙(30·청양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무소)씨와 결혼했다. 부인과는 일본 유학 중 만났으며, 8년 연애 끝에 결혼해 곧 부모가 된다. 사진작가를 꿈꾸다 농사꾼이 된 최영갑 씨와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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