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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복 화백,“고향 공주, 세계로 뻗어나가길”

15일 공주학광장서 고향사랑, 인생역정 고백

2016.02.16(화) 22:03:13써니(sun0910@hanmail.net)

15일 공주학광장이 열리고 있다.

▲ 15일 공주학광장이 열리고 있다.


제15회 공주대학교 공주학광장이 15일 오후 2시 30분에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개최, 공주 오카리나 앙상블의 공연과 이광복 화백의 ‘그리스와 사과’ 주제발표가 펼쳐졌다.
 

공주오카리나앙상블이 공연하고 있다

▲ 공주오카리나앙상블이 공연하고 있다


이날 공주 오카리나 앙상블은 ‘추억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아리랑‘,’ mother of mine‘, ’별‘, ’베사베무쵸‘ 등을 연주했다.
 

공주학연구원에 우수참여회원에 대한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정희 회원, 윤용혁 공주학연구원장, 이종태 회원

▲ 공주학연구원에 우수참여회원에 대한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정희 회원, 윤용혁 공주학연구원장, 이종태 회원


그리고 나정희, 이종태 회원이 공주학 연구원 우수회원에 선정, 표창을 받았다.
 

이광복 화가로써 살아온 그동안의 생애를 발표하고 있다

▲ 이광복 화가로써 살아온 그동안의 생애를 발표하고 있다


이어서 이광복 화백의 ‘그리스와 사과’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공주시 중학동이 고향인 이광복 화백은 ”그동안 매일 매일 전쟁하듯 살아왔는데, 50여년 만에 공주에 돌아와 요즈음에는 매일 매일 좋은날을 보내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는 나이를 들어서 공부를 하기 시작, 남보다 늦게 꿈을 펼친 사람”이라며 “그러나 그만큼 고랑도 깊어져 흘려보내는 그 무엇이 생겨 작품에 녹아났고, 헛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젊은 학생들도 이런 나의 경험을 듣고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정식으로 미술대학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동생들 학교를 보냈어야 했고, 가족들을 부양해야 했는데, 1982년 제7회창작미술협회공모전 특선 및 대상 수상을 계기로 꿈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혼 5개월째에 유학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아내가 나에게 용기를 주어 프랑스, 바르셀로나, 몽삘리에, 로마, 플로렌스, 카슬, 영국런던에 이어 그리스에서 유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리스 아테네 제일 국립미술대학에서 비잔틴 미술에 빠져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시간동안 골치 아프고 역겨워 토하면서까지 식사대용으로 주는 피자를 먹으면서 5년 동안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미술대학은 지원이 많아 입학 자체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과 같은 일이었으며, 이곳에서 나는 ‘코리아 리’로 불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리스는 전통을 지키려는 자부심이 강한 나라로, 돌 하나도 함부로 건드리지 않았는데 나는 그것이 아름답게 보였고, 충격적 이었다” 며 “여행의 최고 정점은 그리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화백은 그리고 “나는 아침, 점심까지 사과를 먹을 정도로 무척 좋아해 오픈마켓에서 사과를 듬뿍 사두었는데 어느 달 밝은 날 6층 아파트에서 선잠을 깨 책장 위 사과에서 아름다운 실루엣을 보게 됐다”며 “사과가 그렇게 변화 있고, 다양하고, 독특했는지 몰랐던 것을 다시 보게 돼 사과를 그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과를 통해 세상을 보고, 자아의식을 발견했고, 성경을 읽으면서 사과의 진실도 알게 돼 묵상하게 됐다” 며 “이로 인해 나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렸을 적에 햇볕을 받은 각각의 기와장이 세월의 흔적 때문인지 색이 다름을 느꼈다”며 “나의 사과 그림 배경은 같은 게 하나도 없으며, 그림을 그리면서 많은 고민과 고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화가는 이후 “366점의 사과 그림을 전시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며 “유럽의 그림은 채우는데 반해 내 그림은 공간을 비워 명도, 채도, 명암이 잘된 형태의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광복 화백,“고향 공주, 세계로 뻗어나가길” 사진


이어서 마리아 콘자마니 평론가의 이광복 화백의 그림에 대해 쓴 평을 이종태씨가 소개했다.

마리아 콘자마니 평론가는 “~ 중략 이렇게 금단의 열매요 인식의 상징인 한 개의 사과가 366개의 같은 화폭이 반복으로부터 한 인격체의 자기 언어를 위한 기초요 유혹이 되었다. 그 한 개 한 개의 사과는 자율적인 존재가 되고 또한 전체의 조직에 부분이 되며 인간 환경의 매일 매일을 지적하며 긴 역사의 안정된 상징과 관계를 가지며 366 화폭 속에서 한 화폭 안에서와 같이 표현되고 있다. 진지함과 상징적이며 질적인 면을 동시에 우리로부터 성공적으로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완벽한 전시와 공간속의 움직임을 제시하면서 한국의 두 예술인은 그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광복 화백은 “서울에서는 전시회를 했었으나, 공주에서는 전시할 곳이 마땅치 않아 항상 공주에는 빚진 게 있는 것 같다”며 “올 4월경 공주문화원에서 초청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때 전시될 작품들을 설명하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직접 그리스 춤도 출 생각인데, 그 춤은 부러진 날개를 가진 새가 다시 하늘로 날아가는 것으로, 제 자신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세계로 나가기 위해 준비 작업한 작품들이 한 벽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전시회에서 화가와 만남의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주에서 산 것은 20년 이지만, 가슴에는 늘 아름다운 공주로 간직돼 공주를 생각하면 어렵고 힘든 것들이 녹아내렸다” 며 “세계유산도시인 공주의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세계적으로 만들려면 전통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리스에서는 앞으로는 세계가 문화의 전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좋은 화가, 좋은 예술가를 눈 여겨 보고, 이들을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화백은 “내 그림이 공주 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 그림이 세계인을 불러들일 수 있는 미끼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에게 사과는 죽을 때까지 그려야 할 그림으로, 후배들에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사과박물관, 사과공원 등 50년 100년 프로젝트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주에는 유명한 화가가 많이 배출됐으나, 다른 곳에 정착했다”며 “공주시에서 그분들에게 세계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면 공주시는 횡재를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광복 화가는 공주금학초, 공주 중?고, 아테네 제일국립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제7회창작미술협회공모전 특선 및 대상수상 ▲중앙미술전입상 ▲휘시라스미술관에 작품 소장 ▲그리스현대작가집에 수록 ▲싸이프러스 초대대통령 마카리우스 초상 등을 제작했다.

이광복 화백,“고향 공주, 세계로 뻗어나가길” 사진

이광복 화백,“고향 공주, 세계로 뻗어나가길” 사진

이광복 화백,“고향 공주, 세계로 뻗어나가길” 사진

이광복 화백,“고향 공주, 세계로 뻗어나가길” 사진

이광복 화백,“고향 공주, 세계로 뻗어나가길” 사진

기념사진모습

▲ 기념사진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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