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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손길 필요한 곳에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2015 주목 받은 사람들> 200여 명 참석한 서산시 자원봉사자 대회를 가다

2015.12.10(목) 14:12:01충남농어민신문(sjk6683315@naver.com)

나눔의 손길 필요한 곳에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사진

나눔의 손길 필요한 곳에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사진

윤주문 서산시자원봉사센터장

▲ 윤주문 서산시자원봉사센터장



 

4일 오후 2시 서산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15년 서산시자원봉사자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이완섭 서산시장, 임설빈 시의원을 비롯한 김제식 국회의원, 김종필 충남도의원, 각 봉사단체장,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됐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특강과 문화공연, 우수봉사자 표창, 2015 사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강위원(광주시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장)의 특강이 이뤄졌으며, 트럼펫 연주, 하이런 초대가수의 노래공연이 이어졌다.

자원봉사 유공 표창으로는 ▲시장상에 유계자(자유총연맹 서산시여성협의회), 지규숙(서·태안 녹색어머니연합회), 이정화(고운손라이온스클럽), 김노미(소망봉사단), 김경애(여성중앙회 서산시지부), 김인순(대한적십자사서산시인명구조대), 김혜정(충남곰두리봉사회 서산지회), 오경희(더하기1풍선아트), 유월규(한국부인회), 이송화(바르게살기운동서산시협의회), 이창노(대한적십자사해미면봉사회), 조연옥(생활개선회), 조영은(빵이랑떡이랑), 정금호(한국청소년보호연맹), 최갑순(수석사랑회), 최미희(네일아트봉사단), 최선주(시민경찰연합회), 한영미(서림초어머니봉사단), 권영분(우리두리봉사단)씨가 표창장을 받고 가제현(1대 자원봉사센터장), 유응호(2대 자원봉센터장)씨가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또 ▲의장상은 김경희(희망쌀나눔봉사회), 심은주(장애인배드민턴협회), 고종환(서산직klky장인을위하여)씨가 수상했으며, ▲국회원원상은 이상구(동그라미가족봉사단), 강순동(청사모봉사단)씨가 수상을 했고, ▲교육지원청교육감상은 윤현아(서일고 2), 한예지(서산여고 2), 노현순(대산고 2), 이은진(서산여고 1) 학생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자원봉사자센터장상은 강혜경(대한적십자사고북면봉사회), 김경희(서산교육행정나눔회), 김종국(자율방범연합대중앙지대), 백순화(나누리봉사회), 이미숙(한국걸스카우트서산지구연합회), 이용오(베이비부머봉사단), 장혜순(희망나누기), 정진숙(서천효실천어버이대학웃음마중), 최재용(집수리봉사단), 황정성(해바라기회)씨가 각각 수상했다.

윤주문 자원봉사센터장은 안사말을 통해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이해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라며 "자원봉사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단체가 되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봉사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완섭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수상하신 모범이 되는 자원봉사 여러분께 축하를 전한다.“라며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아니면 큰 행사를 치를 수 없다. 대회에 성공한 이면에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늘 곁에 있다. 행복은 사랑과 나눔에서 시작된다. 나눔을 실천하는 분이 자원봉사자들.“이라며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분들에게 시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000년 서산시자원봉사 활동 지원 조례 제정으로 개소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 및 수요처와 일감 개발을 통하여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지역 자원봉사 단체와 타 지역 자원봉사센터 간의 협력을 강화하며, 자원봉사 활동에 관한 조사·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통하여 자원봉사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2000년 서산시자원봉사 활동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개소하여 서산시 직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2004년 5월 서산시 새마을회에서 위탁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 6월 8일 개소식을 하였다.

2006년부터 자원봉사자들에게 사랑 나눔 통장 제도를 도입하여 봉사 시간을 통장에 기록, 적립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 활동을 통해 2007년 충청남도 자원봉사센터 평가 2위에 올랐다. 나아가 2008년 서산시 읍면동 자원봉사회 구성 및 합동 발대식을 개최하여 서산지역의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 4회째 봉사 통해 대한민국의 국위 선양

올해 서산지역 자원봉사자들은 국내 봉사뿐만 아니라 해외봉사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우수봉사자 30여 명은 지난 11월 13~18일 4박6일 동안 '2015 다문화가정 친정마을돕기'를 캄보디아에서 실시했다.

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한화토탈(주), 롯데케미컬, LG화학 비롯한 서산시약사회, 이마트서산점, 러브인캄코, 현대파워텍 등이 후원한 이번 해외봉사는 우수봉사자, 한서로타리클럽·서주로타리클럽 회원, 재능기부 봉사자들로 구성돼 가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첫 날 프놈펜 앙코르 보레이시 다케오도 친청집 지붕수리, 1층 바닥공사를 실시하면서, 모교인 스등깜못 초등학교를 방문해 후원물품인 컴퓨터, 학생 티셔츠, 가방, 구충제, 배구공, 독도사랑필통, 의류, 이·미용봉사 등의 봉사를 펼쳤다.

또한 한 낮 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속에서 봉사자들은 풍선만들기, 한국 동요인 산토기 노래와 율동을 지도하며 봉사의 열을 올렸다.

다음날 친정집 집수리 봉사를 마무리 하고, 학교 교육봉사와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인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16일은 씨엠립에 위치한 캄보프랜지원 스라크와브 학교에서 교육봉사와 함께 학생을 대상으로 이·미용봉사, 풍선봉사, 구충제, 소화제 배부, 옷, 독도사랑필통 등을 전달하고 동요, 율동과 함께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집짓기 봉사팀은 오지마을 한 농가에 집을 신축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며 참 봉사를 펼쳤으며, 오후에는 캄보프랜 야학을 방문해 러브인캄코가 후원한 가방과 양말, 티셔츠 등이 전달돼 학생들로 부터 인기를 얻었다.

마지막 날인 네째날에는 캄보프랜 집짓기 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주인에게 인계했다.

이번 해외봉사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아이들의 천진난만 하고 순수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준비해 간 후원물품이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꾸준한 봉사를 통해 한국인의 긍지도 높이고 참 봉사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올해로 4회째 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고 캄보디아와 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봉사자 여러분의 노고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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