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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해운회담 적극 대비로 여객선 취항 최대한 앞당겨야

많은 요우커 입항하는 항구들과 치열한 경쟁 예고

2015.11.19(목) 14:40:19관리자(jmhshr@hanmail.net)

평택항으로 입국한 요우커들의 모습

▲ 평택항으로 입국한 요우커들의 모습


한·중 해운회담 적극 대비로 여객선 취항 최대한 앞당겨야 사진

한·중 해운회담 적극 대비로 여객선 취항 최대한 앞당겨야 사진

한·중 해운회담 적극 대비로 여객선 취항 최대한 앞당겨야 사진


대산항에서 중국 영성시 용안항을 잇는 항로는 한·중 최단거리인 339㎞로 쾌속선으로는 5시간, 카페리로는 약 9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항로 개설을 위해 대산항 여객터미널 1동과 부두시설 1식 등 총 344억 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 중으로, 내년 6월쯤 터미널이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8월 27일 개최된 제 23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선종 문제를 매듭 짓지 못했다. 해운회담이 1년에 한 차례 8-9월에 개최되는 만큼, 국제여객선 취항이 늦춰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충남도는 내년에 열리는 회담에서 선종결정을 마무리 짓고, 하루 빨리 국제여객선을 취항시켜 대산항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당국에 따르면 대산항과 용안항을 잇는 선종은 당초 쾌속선으로 결정됐지만 사업자측이 쾌속선은 큰 물동량을 처리할 수 없어 이윤 창출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대량 물류수송이 가능한 카페리호로 선종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당시 배의 종류는 소요시간 5시간 속도로 빠르지만 화물을 싣지 못하는 쾌속선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사업자인 우리측 대아고속해운과 중국측 영성대룡해운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카페리로 변경해 줄 것을 양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카페리는 운항시간이 9~10시간 걸리지만 대량의 화물 적재가 가능해 승객 위주의 쾌속선보다 타산성이 높다.

하지만 사업자측이 당초에 쾌속선을 도입해 항로를 운항한다고 계획한 만큼, 선종으로 인해 항로개설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해 여객선사 등과 업무협약 체결, 터미널 건립 국비 확보 노력, 항만 배후 인프라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만큼 정기항로가 하루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 적극 협조해 사안을 풀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대산항 여객선 취항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내년에 열리는 한·중 해운회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 - 22개 항로에서 22개사 31척 운항중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대산항에서 여객선이 취항하면 타 항구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은 중국을 잇는 22개 항로에서 22개사 31척(카페리 22·쾌속선 9)의 배가 운행 중이고 국제여객선 취항할 예정인 영성시를 잇는 항로도 지난 2001년 평택항에서 취항했다.

평택항에서 영성시를 잇는 선적은 2만 5000t급으로 주 3회 운행되며 여객 720명과 293TEU의 수송능력을 갖췄다.

올해 들어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크루즈선사와 화북지역 여행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비즈니스 미팅과 크루즈 관광 설명회 등을 갖고, 크루즈 기항 코스로서 인천항이 갖는 매력과 장점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의 여행사인 씨트립(Ctrip), 중국 전역과 세계 다수 국가에 영업망을 두고 있는 베이징카이싸여행사 등과 특별 개별면담을 통해 인천항 입항 애로사항 개선방안과 여행객 만족도 제고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인천항 기항 확대 및 수도권 관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이후 인천항 입항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일본 등지로 발길을 돌렸던 크루즈 여객선이 9월부터 인천항에 정상적으로 기항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4년 크루즈 여객실태조사 결과 중국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천625달러로 요우커들이 경제발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10명 가운데 8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순수 여행객 비중이 중국에서 농산물을 사 국내에서 판매하는 소무역상인(속칭 보따리상)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천항만공사의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총 40만90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33만5천705명(83.7%)이었다.

순수 여행객이 26만3천225명으로 65.7%를 차지했으며, 보따리상은 13만7천681명으로 34.3%에 그쳤다.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에는 스다오(石島), 단둥(丹東) 등 인천∼중국 간 10개 항로의 여객선이 드나들고 있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 해 평택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50만여 명으로 순수 관광객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은 2개의 여객선을 동시에 정박시킬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 터미널을 통해 영성, 일조, 연운, 위해항 등 중국으로 향하는 5개 항로가 운영되고 있다.

평택항은 중국무역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 베트남과 FTA를 체결해 발효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평택항은 모든 항로를 중국을 경유하도록 설계하는 등 대 중국무역에 높은 잠재력을 지닌 항구로 성장하고 있다.

평택항은 2020년까지 선박 79척을 동시 운용, 정박 할 수 있도록 항구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 1억5천만 톤의 화물처리가 가능해 진다.

이처럼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두고 선점하고 있는 인천항, 평택항에 비해 대산항은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했다. 하지만 대산항 여객선이 취항하면 충남으로 직접 요우커들이 몰려온다는 점에서 충남관광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생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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