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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계룡산국립공원 소박한 천년고찰 신원사

2015.11.17(화) 16:43:14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11월 7일...
지난 9월 20일 계룡도령의 어머니가 숨을 거두신 지 49일...
평소 불교도였던 어머니를 위해
49재 막재를 천년고찰 신원사에서 지내는 날
회한이 가득한 계룡도령의 마음과 달리 단풍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누군가의 시 구절 중에
'꽃이 피니 봄인 줄 알겠네...'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아니, 지금은 '단풍드니 가을인 줄 알겠네...'일 듯합니다. 

입동도 지나고 겨울의 초입에 들어선 지금
계룡산국립공원은 단풍이 절정입니다. 

특히 중악단이 있는 천년 고찰 신원사의 경우
순박한 모습의 단풍이 마치 봄 꽃들처럼 피어나
꽃보다 더 아름다운 단풍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계룡산 인근에서 가장 고즈넉한 산사인 신원사 길은
계룡산의 화려하고 번잡한 다른 절집과는 달리
한적하면서도 조용합니다.

특히나 위압적이지도,
강하지도 않고 그저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신원사 경내는
마치 시골의 친척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줍니다.

그것은 아마도 주지스님의 성품 탓도 있는 듯합니다.

여느 절의 경우 주지가 바뀌면
덩달아 절의 분위기까지 확 바뀌어 버리는 것을 보게 되는데...
지나치게 고압적이고 안하무인격인 절집의 느낌은
바로 주지의 성품이 비쳐서 그러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신원사에 다가서는 봄이면 하얗게 꽃을 피워 올리던 벚나무가
가을이 되자 붉은 꽃으로 새 단장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가을만의 색으로 아름다운 신원사 경내의 모습은
단조롭게 느껴질 만큼 너무도 편안하게 비춰집니다.

그리고 마치 새식시의 수줍음 같은 아름다움이
배시시 피어나 절로 미소짓게 만듭니다.

계룡도령만 이렇게 느끼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느낌은 어떠신지요???

신원사는 백제 의자왕 11년 [651년]에
열반종(涅槃宗)의 개산조 보덕(普德)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신라 말에 도선(道詵)이 이곳을 지나다가 법당만 남아 있던 절을 중창하였고,
1298년(충렬왕 24)에는 무기(無寄)가 중건하였다고 전하며
조선 후기에 무학(無學)이 중창하면서 영원전(靈源殿)을 지었고,
1866년(고종 3)에 대한 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관찰사 심상훈(沈相薰)이 중수하면서 신원사의 이름을
새 나라의 시작을 의미하도록 신원사[神院寺]에서
신원사[新元寺]로 고쳤다고 합니다. 

현재의 대웅전은 1876년에 보연(普延)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원사 경내에 있는 중악단은
삼국시대부터 산신 사상이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명성황후가 왕실의 안녕을 빌기 위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렀는데
몇 년 전부터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추모제가 매년 열리고 있기도 합니다.

신원사가 자리한 곳이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잘 보전된 자연환경 속에서
고즈넉한 산사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계룡산 주변 천년 고찰 세 곳 중 가장 인심도 좋고
자연에 가까운 절집이라 하겠습니다.

그 아름다운 정집으로 향하는 길...
비바람이 몹시도 세차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49재를 마치고 나오니
비는 그쳐 잠깐의 여유를 주어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함께 보시지요.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새색시의 수줍음 같이 붉게 피어난 신원사 단풍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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