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노년, 묵향을 나누다

실버서화회 작품전 열려

2015.11.09(월) 16:57:22무한정보신문(jsa7@yesm.kr)

‘제8회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실버서화회 작품전시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렸다.

현장에서는 가훈써주기, 미니족자 나눠주기 같은 부대행사도 열려 관람객들에게 귀한 선물이 됐다. 또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녀들이 꽃다발을 들고 방문해 부모님의 묵향 가득한 노년생활에 지지와 기쁨을 나타냈다.

예산군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작품전시회 모습.

▲ 예산군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작품전시회 모습.



류언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예산이 낳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얼을 이어받아 글과 그림에는 나름대로 힘이 있고, 깊은 뜻이 많이 담겨져 있다”면서 “실버서화회에는 초보부터 서예대회 초대작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서예는 정신건강은 물론, 과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노인들에게 신체건강효과도 준다”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자녀들이 신청해줘 지난해 서예에 입문했다는 유영준(77) 할머니도 “한글서예와 명심보감, 한문서예를 배우고 있다. 아직 전시할 수준이 못되는데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3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우울증을 겼었는데 서예를 시작하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며 서예가 노인정서에 미치는 긍정효과를 강조했다.

실버서화회는 2006년 개설된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서예반을 모태로 창립됐다. 현재 회원 67명이 한글서예와 한문서예, 문인화 부문으로 나눠 각각 매주 한차례 강습과 개별연습을 통해 기량을 연마,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최연소 회원이 67세이며, 최고령은 89세로 회원 대부분이 70∼80대로 구성돼 있다. 붓을 처음 잡은 지 이제 채 1년이 되지 않은 회원도 있고, 오랫동안 정진해 서예대회 초대작가로 등극한 회원도 있지만 층하를 두지 않고 서로 벗하며, 묵향을 나누고 있다.

회원들이 수상했거나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대회는 아산 고불서예전, 천안 도솔서예전, 광주 노인서예대전, 추사휘호대회 등이 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