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언어 장벽 넘어 지역사회 정착한 이주여성들

[다문화 기획] 당진지역 다문화가족들, 어떻게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있나

2015.10.31(토) 21:16:27충남농어민신문(sambongsan8549@hanmail.net)

언어 장벽 넘어 지역사회 정착한 이주여성들 사진


요즘 당진다문화가족들은 11월1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 6회 시와 노래가 춤추는 당진 시낭송의 밤에 참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충남문화재단, 당진서부새마을금고, 당진1동주민센터 후원으로 진행되며 각종 시낭송 대회 수상자의 시낭송, 어린이 시낭송, 시극, 초청공연, 시합창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공연팀은 필리핀 결혼 이주여성 2명, 중국 결혼 이주여성 3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 시 2편, 중국 시 1편을 낭송할 예정이다. 이번 시낭송에 참가하는 결혼이주여성 임 모씨(중국)는 “이제 우리 결혼 이주여성도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문화를 익히고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모씨와 같이 시낭송에 참가하는 결혼이주여성 황 모씨(중국)는 “성심껏 지도해 준 선생님께 감사하며 첫 공연이라 마음이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실수하더라도 관중들이 예쁘게 봐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 배려, 다문화가족에 용기를

지역사회에 잘 정착한 이주여성들이 만든 당진지역 다문화 80가족 100여 명이 제철소 견학에 나섰다. 지난 29일 현대제철소와 당진 능안생태공원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현대제철 임직원 등 170여명이 한데 어우러진 자리가 됐다. 행사는 견학과 생태공원 산책, 체육놀이,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했다.

다문화가족들은 제철소를 견학하며 철강산업의 중요성과 현대제철의 경쟁력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기자랑 시간에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문화가족 6개 팀이 각자의 장기를 뽐내며 흥겨운 자리를 이어갔다. 고향의 전통 악기와 전통 춤, 한국노래 등을 선보였으며 캄보디아 전통 춤을 보여준 념속하리 씨 등 4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필리핀에서 온 제니퍼 씨는 “정말 신나게 놀다보니 목이 쉴 정도가 됐다.”며 “공장도 어마어마하게 커서 당진에 살고 있는 게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명석 제철소장은 공굴리기, 5인1조 달리기 등 체육놀이에 직접 참여하며 다문화 가족과 함께 어울리기도 했다. 오 소장은 인사말에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함께 나눌 기쁨을 더 크게 하고자 여러분들과 소풍 나온 분위기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여러분들에게 더 가까기 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2012년에도 다문화가족들을 회사로 초청해 장기자랑 대회를 가진 바 있으며 요리교실, 음악교실 등을 통해 문화적으로도 잘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당진지역 다문화가족들은 지난 9일에도 홍성군에서 개최된 어울림가족축제에 함께 참여했다. 어울림 가족 축제는 충남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함께하는 가족 축제다.

각 센터는 테마별로 부스를 운영했고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취·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문화 스낵 소개로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각 나라의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으며 다문화 음식개발 팀에서 개발한 건과일 견과 영양볼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다문화 음식개발 대상자도 참여해 음식개발팀에서 개발하고 만든 영양볼 홍보 및 시식회와 판매도 병행했다.

축제를 마친 후 어울림 봉사단은 어지럽혀진 축제 장소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쳐 축제 장소 이곳 저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미화 봉사활동도 펼쳤다.

한편,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은 이번 행사를 통해 취·창업 사업 홍보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