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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돕는 민간 사회안전망 확산되어야

[인터뷰]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주란 센터장과 상담사들

2015.10.27(화) 20:49:43충남포커스(csy0875@hanmail.net )

  ▲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주란 센터장

▲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주란 센터장

위기청소년 돕는 민간 사회안전망 확산되어야 사진


 
요즘 청소년들이 정서 불안 등으로 관심과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충남도내 707개의 초·중·고교에 32.4%만 상담사가 배치되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리고장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지만 현실이 뒷받침 되지 않는 상활 속에서 청소년을 위한 순수 민간안전망으로 활동하고 있는 1388청소년지원단을 주축으로 하여 지역사회 여러 유관기관, 시민 및 청소년들이 협력하여 준비하는 것으로 위기청소년 발굴 및 청소년 비행 예방에 있어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확인시키고자 하는 취지의 궐기대회도 열렸다.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월 22일 충남 도내 15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위기청소년 발굴 및 지원을 위한 1388청소년지원단 궐기대회를 진행하였다.

1388궐기대회는 작년에 이어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전국 유일의 1388궐기대회를 기획하고, 충남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충남 도내 해당지역 중심상가를 거점으로 플래시몹, 가두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 형식으로 2,0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위기청소년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청소년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번 1388청소년지원단 1388궐기대회를 통하여 위기청소년을 돕는 민간 사회안전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기의 청소년을 보호하고 관심을 갖는 것은 지역사회에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에 26일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박주란 센터장을 만났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주란)는 청소년을 위해 상담과 각종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청소년복지센터는 각 시군마다 1개씩 설치돼 있으며 각도별로 도센터가 1개씩 있는 필수 기관이다. 9세~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주란 센터장은 "10년 전에 비하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많이 변화되고 커졌다. 그만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센터에서 청소년 상담 위주로만 운영이 됐지만 지금은 3개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상담팀에서는 상담 업무를 보고, 통합지원팀에서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함께 위기 청소년 긴급 지원 위주로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388을 누르거나 센터 번호로 전화를 하면 09시부터 18시까지는 센터에서 대응을 하고, 18시부터 다음날 09시까지는 전국 도센터로 연결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꿈드림(학교 밖 청소년 지원업무)은 학업중단을 할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팀으로 검정고시 준비, 바리스타 교육 등을 안내한다.

이곳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만 담당하는 곳은 아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프로그램 문의를 하기도 하고 학부모들이 자녀 문제로 상담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주란 센터장은 "청소년 상담에 있어 진로 상담도 매우 중요하고 할 수 있다. 타고난 적성을 안내해주는 것이 최고의 심리적 안내인데, 저도 이런 안내를 받았으면 헤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적성검사, 성격유형검사, 전문심리상담검사 등 분야별로 많은데 일반 병원에서 받으면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센터에서도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상담을 하면서 동기화를 잘 시켜주는 것이 상담자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어떤 경우는 친구 관계가 어려운 것에 대해 상담을 받은 학생이 있었는데 상담을 하다보면 '이 친구에게는 적성에 대한 안내를 받으면 더 좋아지겠다'라고 판단해서 안내해 줄 때가 있었다. 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대신 결정해주거나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교 선생님과 상담자와의 큰 차이다. 선생님은 정확하고 직접적인 안내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상담자는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보여주고 기회를 주며 안내해주는 것이 상담자가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센터장은 "청소년 문제는 가정, 경제 문제가 크다고 본다. 센터에서 길게는 몇 주 동안 케어를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모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 위한 안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Hepl 1388(위기지원), 성폭력예방교육, 청소년심리극대회, 찾아가는 거리상담 등 10개의 청소년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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