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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한결 환하고 아름다워졌어요”

청양 정산 송학리, 동화제 재현장에 꽃밭 조성

2015.10.14(수) 09:15:14관리자(ladysk@hanmail.net)

“분위기가 한결 환하고 아름다워졌어요” 사진


▲ 부녀회원들의 꽃밭조성 모습.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된 ‘청양정산동화제’.
정산동화제는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 동화마을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에 진행되고 있으며, 참석 주민들은 마을에 조성돼 있는 재현장에서 제를 지내고 달집을 태우면서 모두의 건강과 마을의 안녕·번영을 함께 기원하고 있다.

이렇듯 제가 올려지고 달집을 태우는 곳인 동화제 재현장에 요즘 가을꽃들이 만발했다. 마을 부녀회 이언년 회장·오정옥 부회장·김복술 총무를 비롯한 회원들과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 조성일환으로 꽃밭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요즘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꽃이 피어 있으니 예쁘고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며 소감을 전하고 있다.

달집태우기 재현장인 이곳이 꽃밭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매년 동화제가 열리기 전후 공터로 남아있는 재현장에 언제부터인가 온갖 쓰레기가 쌓이고, 주민들은 물론 출향인·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게 됐다. 이런 모습에 이완복 이장과 부녀회 회원들이 꽃밭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올 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주변을 정리한 후 꽃모를 심으면서 꽃밭이 완성된 것이다.

이완복 이장은 “분리수거용 통을 가져다 놨더니 쓰레기 버리는 곳인 줄 알고 사람들이 마구 가져다 쌓아놓더라”며 “신성한 곳인데 이러면 안되겠다 싶었고, 그런 중에 부녀회에서 적극 나서서 쓰레기를 치우고 풀을 뽑고, 꽃모를 심는 등 고생 한 결과 꽃밭이 완성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그는 “꽃밭 조성 후 송학리 동화제보존회에서는 ‘쓰레기투기 금지 주민감시’라는 문구로 플래카드도 내걸었다.  주민들도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오후 4시 이후에 쓰레기를 내 놓는 등 합심해 깨끗한 마을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화제 재현장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오정옥 부회장은 “수선화, 백일홍, 깨 꽃 등 1년생 계절 꽃을 번갈아가면서 심고 있다”며 “올해는 너무 가물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물을 차로 실어와 뿌려주기도 했다. 그 덕분에 아름다운 꽃밭이 조성되고 쓰레기 버리는 사람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들이 정말 고생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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