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예산쪽에 드디어 17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포신도시 예산홍성 개발 불균형에 반발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10월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단지가 균형개발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예산군에 따르면 이지건설이 내포신도시 예산쪽 RM7-1·2블록과 RM8-1블록에 이지더원(EG the 1)아파트 3개 단지를 신축하기 위해 제출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지난 5일과 7일 승인했다. 이 가운데 RM7-1·2블록 2개 단지는 이르면 이달 안에 공사에 들어간다.

이지건설은 당초 RM7-1블록 1개 단지만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7일 황선봉 군수와 ‘내포신도시 2단계구역 개발촉진을 위한 긴급업무협의’를 가진 뒤 내포신도시 개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단지를 조기에 건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예산군은 착공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감리자 지정과 분양가 심의,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등 앞으로 남은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지건설은 8일 RM7-1·2블록 2개 단지에 대한 감리자 지정을 신청했다.

이지더원아파트는 △RM7-1블록(892세대)은 전용면적 72.9179㎡ 186세대, 76.9183㎡ 587세대, 84.8007㎡ 119세대 △RM7-2블록(817세대)은 전용면적 72.9179㎡ 134세대, 76.9183㎡ 573세대, 84.8007㎡ 110세대 △RM8-1블록(734세대)은 전용면적 72.9179㎡ 60세대, 76.9183㎡ 532세대, 84.8007㎡ 142세대 등이다.

계획대로 2개 단지 아파트 신축공사가 진행되면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에는 입주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럴 경우 내포신도시 예산쪽으로 이전하는 보성초와 덕산중·고의 2018년 3월 개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포신도시 예산쪽 공동주택용지 RH-4블록을 매입한 모아주택도 올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