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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밤 ‘제원’ 다수확 품종 검증

내피 잘 벗겨지고 특 등급도 80% 출현

2015.10.08(목) 11:17:06관리자(hahargo@hanmail.net)

신품종 밤 ‘제원’ 다수확 품종 검증 사진


백제 지역의 으뜸인 밤이라고 해서 붙인 ‘제원(濟元)’ 밤이 재배농가들로부터 화제로 떠올랐다. 봄부터 계속된 올 같은 극심한 가뭄에도 고품질 다수확 품종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정산면 신덕리 유재은 다믈농장 대표는 “밤 크기와 품질에 따라 특 70%, 대 15% 등의 등급 출현율을 보이는 등 상품성 또한 높았다”며 수확 결과를 밝혔다.

유재은 대표는 “이 밤은 예년 같으면 가장 크고 좋은 특등급이 80% 정도 나오는 품종”이라며 “청양군과 인근 시·군에서 제원 밤을 재배하는 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여러 해를 거치면서 검증까지 마친 상태다. 지금이라도 청양군이 공주와 부여보다 먼저 선점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풀베기 시기를 조절했다. 토양의 수분 증발을 예방하려고 6월 20일과 8월 27일 등 두 차례 제초작업을 벌였다. 그리고 밤송이 채로 떨어진 것들은 알밤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어 품질도 좋았다. 게다가 복숭아명나방 등의 병해충 발생도 적었다. 알밤 등급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올해도 수확량만 다소 감소했을 뿐 등급 면에서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유재은 대표는 “제원 밤은 중국 천진율보다 우수하다. 내피가 잘 벗겨지는 것은 물론 알밤 크기가 더 커 상품성으로는 최고다. 다만, 식재 후 수확까지 5년 정도 걸리므로, 조금씩 재배면적을 늘리는 것이 좋다”며 “해충은 알밤 등을 통해 월동한다. 벌레 먹은 밤도 반드시 주워야 만이 다음 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 대표에 따르면, 제원은 알밤중량 30g인 대과종이다. 수세가 강해 잘 자라며, 진한 밤색의 알밤만 밤송이에서 낙과된다. 당도 또한 높아 단맛이 강하다. 특히 굽거나 삶았을 때 알밤의 내피가 잘 벗겨지며, 군밤용으로 제격이다. 전자레인지에 7, 8분 정도 익혀서 바로 먹을 수도 있다.

제원의 수확은 8월 27일경부터 시작된다. 조생종의 수확을 마치는 시기며, 중생종보다는 일러 조생종 밤나무와 제원을 함께 심으면 연이어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 등급비율 역시 다른 품종보다 월등하다. 특 80%, 대 15%, 중 3%, 소 2% 등이라 상품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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