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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광역상수도 5일부터 제한급수

군, 청양정수장 비상가동…물 절약 절실

2015.10.02(금) 14:18:02청양신문사(lee@cynews)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 관계자와 청양군 상수도담당 공무원이 청양정수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 관계자와 청양군 상수도담당 공무원이 청양정수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유례없는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식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청양읍에 먹는 물을 공급하던 보령댐의 담수율이 24%(24일 현재)까지 뚝 떨어짐에 따라 주민불편이 우려된다.
부랴부랴 한국수자원공사는 10월 5일부터 기존 공급량에서 20%를 줄여 급수하고, 가뭄현상이 이어질 경우 2016년 1월부터는 25% 이상 감소할 방침을 세웠다.

수자원공사의 제한급수는 보령댐이 도내 8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수조치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제한급수계획도 내년 3월까지만 해당되는 것으로 그간에 해갈이 되지 않을 경우 보령댐은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수자원공사는 자체 유입수량만으로 낮아진 보령댐 수위를 높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금강 백제보의 물을 끌어들이는 사업을 10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 지원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의 총연장은 21㎞이며 6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자원공사 류경현 시설차장은 “보령댐 수위는 4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심각단계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 현재 용수를 공급받는 시·군에 대해 공급량의 20%를 줄인다는 안내공문을 발송했다. 만약 지금과 같은 가뭄이 계속 이어질 경우 내년 6월에는 보령댐 바닥이 드러나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정부가 지난 24일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금강 물을 보령댐으로 유입하는 공사를 승인했다. 용수로사업은 금강에서 보령시 웅천천까지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라며 “강물이 보령댐에 유입되면 용수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양군은 보령댐 용수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방법은 지난 2010년 광역상수도 공급으로 폐쇄된 청양읍 청양정수장의 재가동이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으며, 제한급수가 실시되는 10월 5일부터 감소분 20%를 충당할 계획이다.

청양정수장은 지하관정 4기를 통해 시간당 120~130톤, 1일 3000톤의 용수를 생산할 수 있다. 정수장 시설에 대해 군은 “담당직원들의 관리로 가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난 5년간 시설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상당 부분이 노후화돼 일부 개보수 및 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수장 용수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마을상수도 등 시설정비를 서두르게 된다.

군은 이를 위해 환경보호과장을 단장으로 한 종합상황반, 급수공사반, 주민홍보반, 급수지원반 등 4개 비상대책반을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가뭄에 따른 용수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7일 물 절약 캠페인을 읍시가지와 재래시장에서 가졌다.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은 보령댐 제한급수에 따른 주민적응훈련을 갖고 비상급수시설 예비가동과 배수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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