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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임산부, 분만 가능 병원가려면 ‘1시간’

[이것이 궁금해요] 농어촌지역 출산장려정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15.09.30(수) 12:07:08관리자(jmhshr@hanmail.net)

자치단체마다 출산장려정책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아이들을 나을 수 있는 환경이 좋아져야 젊은 부부들이 정착하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동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산장려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186명을 출산장려 서포터즈로 위촉하고, 인구교육 특강과 함께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으로 출산장려 서포터즈는 미래 출산세대인 아이들이 긍정적인 가족관?결혼관을 갖도록 지도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민 인식개선 및 의견 수렴에도 힘을 모으게 된다.

서포터즈로 참여하게 된 장인아 보육교직원은 “아이들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아이 웃음소리 가득한 서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산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이달 들어 미혼남녀 반쪽찾기 어드벤쳐, 모아사랑 태교음악회, 가족사랑 어린이 그림 글짓기 공모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서산시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은 2014년 1.73명으로 전년 대비 0.08명 늘었으며, 충남에서는 2위, 전국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서산 태안 같은 농어촌지역의 경우 출산 분만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들이 많다. 대도시에서는 의료환경이 좋지만 농촌지역에서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3년간 건강보험 시·군·구별 관외 분만인원이 2012년 1만9천839명, 2013년 1만7천182명, 2014년 1만3천915명으로 매년 1만명 이상의 출산 난민이 발생하고 있으나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 선정기준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제식 의원(서산태안)은 9월10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분만취약지 기준이 2014년까지는 관내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전혀 없는 시군이었으나 2015년부터 △60분 내 분만율이 30% 미만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로부터 1시간 이상 떨어진 취약지 가임여성 인구비율이 30% 이상인 시군이라는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지역으로 변경됐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태안의 경우 군내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지만 서산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있어 60분 내 분만율이 30% 이상인 지역으로 평가돼 2015년 분만취약지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9천명 이상이 거주하는 안면읍은 서산 시내와의 거리가 1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분만 시 위험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분만취약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보다는 기준을 바꿔 ‘분만취약지의 수’를 줄이는 데 급급하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분만취약지에서 제외되면 관내 보건의료원의 공중보건의 배치가 후순위로 밀려 ‘의사 없는 의료원’이 될 수 있는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제식 의원은 “분만취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원사업과 동시에 낮은 분만수가를 인상하고, 농어촌 지역에는 도시지역보다 높은 수준의 분만수가를 지급해 적은 분만 인원에도 불구하고 분만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난 24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산장려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 지난 9월 24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산장려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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