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직장인 일터 텃밭에서의 첫 수확

2015.09.25(금) 13:54:19누리봄(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은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요. 예산군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어도 배우고 한국문화도 배울수 있는 학교이지요. 봄에 직장 주차장 화단을 텃밭으로 꾸몄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것도 참 재미인 것 같아요. 한국어 공부를 하려고 센터에 오는 다문화여성들도 텃밭가꾸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도와 주었어요.

얼마 안 되는 땅에 이것저것 심고 싶은 것이 참 많아서 구획을 나누어서 골고루 심었지요.
한쪽엔 가지도 심고 한쪽엔 호박도 심었어요. 고추도 심고 방울토마토도 심었지요.
그동안 가지며 호박이며 고추며 토마토며 여름내 잘 따 먹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고구마 수확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물도 주고 풀도 메 주었어요.
우리 사무실 직원들은 이거야 말로 힐링프로그램 이라고 한답니다.
드디어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고 호미를 들고 고구마 밭을 향해!
점심시간 잠깐 시간을 내어 고구마 수확을 했어요.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베트남 통번역 직원은 베트남 모자 논라를 쓰고 한껏 기분을 냈어요.
지나가던 사람들도 재밌다는 듯 잠깐 멈춰서 구경을 하고 가시더라고요.
비가 오지 않아 고구마 농사가 잘 안됐으면 어쩌나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고구마가 굉장히 커서 캐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고구마가 한 개씩 나올 때마다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초보 농사꾼 티를 냈어요.


 

우리도 고구마 캤어요~ 사진


제법 많은 양의 고구마를 캤어요.
호미로 캐다가 살짝 고구마에 흠집이라도 내면 아까워 어쩔 줄 모르며 하나씩 모아 한 바구니가 가득 찼어요.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을 하니 기쁨도 크고, 소중함도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고구마 밭을 좀 더 늘려보자는 데 의기투합하며 한 아름 고구마를 가지고 사무실로 들어왔답니다.
오늘부터 간식은 고구마가 될 것 같습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