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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이주여성들, 아이들과 함께 한 세상놀이 한마당

2015.09.23(수) 16:18:51누리봄(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주여성들로 이루어진 다문화강사들이 예산의 덕산초등학교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오늘은 러시아 전래동화 “소녀와 마녀”를 준비하여 연극을 보여주었어요.
이주여성들은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로 분장하여 마녀가 되고 소녀가 되고 여러 가지 소품들을 준비하여 동화속 배경을 만들었어요.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사과나무도 만들고 화덕도 만들었어요. 동화 속에 나오는 강물도 파란 천을 이용해 표현했어요.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는 연극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지요.
준비하고 연습한 만큼 아이들에게 멋진 연극을 보여주어야겠다는 기대와 설렘으로 학교를 방문했답니다. 처음에는 낯선 외국아줌마들의 등장에 호기심으로 바라보던 학생들이 유창한 한국말을 하는 것을 보고는 호기심이 연극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었어요.

어느새 연극 내용에 푹 빠져 웃기도 하고 가슴을 졸이기도 하였어요.
“친구가 어려울 땐 도울 줄 아는 친구가 되자” 는 내용의 연극이었어요. 아이들은 느낀 점을 발표 할 때도 서로 발표를 하겠다고 여기저기서 손을 드는 모습을 보였어요.

저학년들에게는 연극을 보여주고 고학년 친구들에게는 “세상놀이 한마당” 이라는 놀이체험을 함께 했어요.
세계 여러 나라의 놀이를 준비해 ‘함께 놀이’를 하며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문화를 접해봄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어요.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놀이'에 다문화란 없다 사진


공기놀이, 다루마오토시, 티니클링, 제기차기, 캔다마는 평소에는 접해볼 수 없는 놀이였어요.
친구들은 공기놀이와 제기차기는 우리나라 놀이와 비슷하다며 금세 놀이방법과 규칙을 알고 놀이를 즐겼어요. 다루마오토시를 하면서 끝까지 성공을 할 수 있는지 옆에 있는 친구들이 응원을 하며 한마음이 되기도 했어요. 놀이를 하는 친구나 구경하는 친구나 모두 함께였지요.

티니클링은 필리핀의 민속놀이였어요. 경쾌한 대나무가 딱딱, 소리를 낼 때마다 펄쩍펄쩍 뛰며 마치 우리나라의 고무줄놀이를 연상케 했어요. 친구들은 2-3명이 조를 이루어 함께 뛰며 티니클링 놀이를 즐겼어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차례로 줄을 서고 박자를 맞추어 손뼉을 쳤어요.
여러 나라의 놀이를 짧은 시간에 다 체험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어요.
“하루 종일 놀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들을 보며 아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학원이 끝나면 집에 와 할 수 있는 놀이는 고작해야 핸드폰 게임이나 컴퓨터를 가지고 노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몸을 움직이고 뛰고 부딪히며 하는 놀이를 하며 땀을 흘리고 웃는 아이들을 보며 건강한 놀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어요.

“여러분 우리나라 놀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놀이도 해 봤는데 오늘 어떠셨어요?”
담당 선생님의 질문에 한 학생의 대답이 오늘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 보냈어요.
“재밌어요. 놀이를 하면 다른 나라 친구들도 금방 사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다는 것이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앞으로도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강사들은 지역의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해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어르신들을 뵈러 갈 거라고 해요. 다문화강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격려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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