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계천 생태공원 입구
어느 도시에나 명품 산책로가 있죠.
그리고 그 산책로는 개울을 따라 있다면 더 운치있겠죠.
국방 휴양의 도시. 계룡시에는 두계천 생태하천 공원이 있어요.
계룡시 괴목정 공원부터 계룡역 과선교까지
근 10킬로미터의 긴 거리죠.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자동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서
날씨가 좋은 날엔 자전거를 타고 휘 - 돌아보는 것도 좋아요.
더구나 맑은 두계천을 끼고 있어서 한적함을 더해 주죠.
두계천은 계룡산 향적봉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국방의 심장 삼군본부 옆을 거쳐
계룡시를 지나 대전의 갑천으로 흘러듭니다.
산에서 막 내려온 물이다보니 수질도 깨끗하고 시원한 것이 장점이고,
그래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 두계천 생티공원 안내도
두계천 산책로 중에서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계룡시 신도안면의 2킬로미터 남짓되는 구간이에요.
이 구간은 두계천 변으로 산책로와 황토산책로가 갖춰져 있고,
개울에는 돌로 된 징검다리도 있고, 맑은 물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황토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이에요.
황토는 습도 조절 능력이 우수하며, 항균효과가 큽니다.
그리고 원적외선 방사량이 많고 적조 방지 능력이 우수합니다.
이런 효과 때문에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좋으며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흙을 밟는 느낌은 참 부드럽고 신선하죠.
▲ 황토길 입구
황토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에 수돗가가 있어요.
한 시간 정도 산책 후에는 시작 지점으로 돌아와 발을 씻을 수 있지요.
▲ 황톳길 입구의 수돗가
산책로는 위 아래로 두 개가 있어요.
윗길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 산책로이고,
아랫길은 일반 산책로예요.
물론 자전거 도로이기도 하지요.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시원해지는 계절엔
산책하러 나오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죠.
가로등이 환하고 길바닥에도 안내 조명이 있어서
밤에도 걷는 분들이 꽤 됩니다.
가로등에 곤충모양 조형물을 만들어서 아이들도 아주 좋아해요.
▲ 윗길의 황토산책로와 아랫길의 일반산책로
▲ 두계천변으로 이어진 산책로
그리고 천변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다양한 꽃들을 피우고 있어요.
자세한 안내 표지판이 있어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대화를 하면서 걸을 수있는 거리가 되네요.
▲ 두계천변으로 이어진 식물 안내문
물고기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짬을 내 나와서 낚시를 즐기는 분도 계시고,
지나가다가 한 번씩 들여다보며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어른들도 계십니다.
계룡시는 시민 중에서 군인이 많은 지역이고, 지역사회이다 보니
주민들끼리도 누구나 스스럼없이 말을 건네도 오해가 별로 없는 동네예요.
▲ 두계천변에서 낚시하는 시민
지난해부터는 두계천변에 물놀이장을 개장했어요.
한여름 풀장에는 아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서 놀고 있고요.
그늘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어른들이 유유자적 시간을 즐기고 있네요.
▲ 두계천 생태공원 옆에 있는 물놀이장
안전요원과 스텝들이 여러 분 계셔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요,
일정 시간 물놀이를 하고 나면 모두 나오게 해서 휴식 시간을 갖게 됩니다.
▲ 믿음직스러운 물놀이 안전요원
두계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도 있어요.
아주 큰 돌이라서 여름 장마에도 끄떡 없어요.
가을에 큰 태풍이 올 때는 위치가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
금방 복구되곤 한답니다.
▲ 징검다리
징검다리에서 노는 아이들도 많아요.
돌에 올라서서 보면 아주 깨끗한 물이 돌 사이를 빠르게 지나갑니다.
깨끗한 개울물에는 갖가지 종류의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닙니다.
징검다리를 보면 어릴 때 읽었던 소설 '소나기'가 생각나네요.
▲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물놀이장에서 놀다가 싫증이 나면
이렇게 개울로 내려와서 물놀이를 즐기죠.
물잠자리도 잡고, 물고기도 잡으면서 늦여름의 오후는 빠르게 지나가네요.
다리 뒤로 계룡산 봉우리가 보여요.
그만큼 청정 지역이에요.
▲ 멀리 계룡산이 보이는 두계천
이렇게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보니
계룡시의 월간 발행 소식지의 표지에도 지난 7월호에 소개되었어요.
붐비지 않아 한적하고
좁지 않아 시원스러운 계룡시의 두계천 생태하천공원이에요.
▲ 월간 계룡 소식지
계룡시에서는 매년 10월 초에 계룡군문화축제, 지상군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다양한 공연과, 군 장비 체험과 관람, 군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멋진 축제죠.
특히 어린이를 위한 군대 훈련 장비 체험 코너가 인기가 많아요.
올해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다고 하네요.
이 가을 계룡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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