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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개승마’ 고소득 작물 주목

최규호씨, 내년 3월부터 수확

2015.09.16(수) 11:20:16관리자(hahargo@hanmail.net)

‘눈개승마’ 고소득 작물 주목 사진


인삼과 두릅, 소고기 맛을 한꺼번에 내는 채소가 있다. 이름조차 생소한 ‘눈개승마’이다. 눈개승마는 울릉도 특산물이지만, 군내에 칠갑산국사봉영농조합 최규호(운곡면 신대리) 대표처럼 소득작물로 눈여겨보는 이가 있다. 봄철 농한기에 목돈을 안겨주는 나물이기 때문이다.

최 대표에 따르면, 눈개승마는 고라니 등의 산짐승도 먹지 않는다. 또 병해충에 강해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 데서나 잘 자라고, 이른 봄 쌓인 눈을 뚫고 올라올 만큼 추위에도 강하다. 첫해 제초작업에만 힘쓰면, 다음 해부터는 제초에 따른 일손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부직포와 멀칭 재배법으로 잡초 발생을 억제하면 그만이다.

최규호 대표는 “눈개승마는 게으른 사람도 농사지을 수 있다. 겨울철 눈 위에다 거름만 많이 주고, 첫해 풀 작업만 해주면 끝일 정도”라며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재배가 가능하다. 봄철에 목돈을 만져보고 싶다면 휴경지 등에 심어놓는 것도 좋을 듯싶다”고 말했다.

눈개승마는 씨앗을 심은 뒤 다음 해부터 소득을 올린다. 3월 말부터 4월까지 봄나물처럼 새순을 수확하며, 8월에는 한 달간 하얀 꽃을 피워 관상용으로도 제격이다. 따라서 도로변이나 정원 등에 심기도 한다. 그리고 뿌리가 넓고 깊게 뻗어 절개지의 토양 유실방지용으로도 적합하다. 가을에는 씨앗을, 겨울에는 뿌리까지 판매할 수 있다.

한편, 눈개승마는 칼슘과 인, 비타민, 베타카로틴,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한방치료 약재로 사용하며, 피곤할 때 피로 회복에도 좋다. 특히 생채무침이나 묵나물로 먹으면 맛 또한 일품이다. 어린순과 잎은 말려서 고사리 대용으로 이용하는 고급 나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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