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소모임 프로젝트 모임인 청양행복여성네트워크 주관 ‘음식나누기 제1회 팜파티’가 지난 9일 운곡면 사자산체험마을에서 열려, 호응을 얻었다. 

‘제1회 팜파티’는 음식 나누기를 통한 풀뿌리 지역여성네트워크 일환으로 열렸으며, 이를 통해 지역민들이 로컬 푸드를 이해하고 정보교류 및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팜파티’는 ‘로컬푸드로 밥 한 끼 먹자’를 주제로 청양행복여성네트워크？로컬푸드협동조합？다양해(6차산업화 네트워크 시범교육 팜파티진행분과)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개인별로 청양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1~2가지씩을 만들어 와 전시 및 소개하고 시식 한 후 이에 대한 토론 및 평가를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개된 음식은 묵은 김치부터 오가피 김치, 단호박찜, 청계만두, 기정떡, 호박식혜, 흑미기주, 구기자머핀, 모시개떡, 고급 전통주, 오이미역냉국, 각종 과일 등 30여 가지.

참석자들은 정성껏 준비해 온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면서 그 속에 담겨진 건강함과 가족들을 위해 만들곤 했다는 따뜻한 이야기들도 전했다. 이어 음식을 나눠 먹었으며,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동했고 먹어보니 맛 또한 일품이었다. 직접 농사지은 재료들로 만든 음식들이어서 건강함까지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유기농구기자차’시음회 및 선호도 설문조사도 진행됐으며, 부여 농민회 김지숙 씨는 4종의 토종씨앗을 나눠주기도 했다. 또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음식과 가장 나이가 많거나 일찍 온 사람 등에게는 기정떡을 선물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 개개인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와 나누는 형식의 팜파티는 이번이 처음. 이에 참석자들은 “로컬푸드 만으로 차린 최고의 밥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팜파티’에는 또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김영주 수석연구위원과 조윤진 연구원도 함께 했으며, “현장을 보고 싶어 왔는데 정말 대단하다. 감동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제1회 팜파티’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원장 안정선)주최 청양행복여성네트워크(대표 양수영)에서 주관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박영숙) 후원 ‘먹을거리 관련 전문가 초청 아카데미’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