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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선두주자로 부농의 꿈 실현”

화성 수정리 서용집·윤미숙 부부 ‘새농민상’ 수상

2015.09.10(목) 14:07:44관리자(hahargo@hanmail.net)

“친환경농업 선두주자로 부농의 꿈 실현” 사진


“17살 때부터 지금까지 40년째 농사를 지으면서 어렵다, 일하기 싫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중학교 졸업 후 선택한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는 화성면 수정리 서용집(56) 씨. 그동안 부인 윤미숙(57) 씨와 함께 남부럽지 않은 삶을 영위했다. 매출액 또한 복합영농에 힘입어 해마다 2억 원을 넘기면서 부농의 꿈을 실현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도 농업인의 본보기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며, 지난 1일 ‘이달의 새농민상’ 9월 수상자 명단에 서씨 부부의 이름을 올렸다.

서용집 씨는 “중학교 때 공부를 못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로써는 고등학교 진학보다 농사를 짓고 싶었다. 지금까지 후회한 적이 없으며, 스스로 선택한 만큼 남보다 더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했다. 어쨌든 새농민상까지 받으니 기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일찍부터 안전한 먹을거리, 즉 친환경농업에 관심을 가졌다. 충남농업기술원의 천적이용 친환경농업교육을 수료하고, 청양고추대학 제1기 교육과정과 청양군농업인대학 제1회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유였다. 게다가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시행하는 교육에도 빠짐없이 참여했다. 그 결과, 우렁이농법과 미생물제제 등의 농사법을 도입했다.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한 뒤 벼(유기·무농약)뿐만 아니라 고추, 배추, 감자, 양파, 마늘, 참깨 등의 작목에서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그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일에만 전념하지 않았다.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개척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 이에 남운현, 임동합, 임문환, 임충환, 정각현, 최영수 씨 등과 함께 수정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서용집)을 설립했다. 이후 법인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군내 초·중학교에 급식으로 납품했다. 대표로 활동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서다, 쌀 또한 생산자인 친환경쌀영농법인(대표 정각현)과 판매처인 화성농협(조합장 김종욱)을 통해 군내는 물론 서울지역의 학교에 공급했다. 그리고 수정리친환경채소작목반에서 생산한 배추도 절임배추로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서용집 씨는 지역주민의 역할도 다했다. 마을에서는 새마을지도자로 10년간 지내면서 화합과 잘사는 마을로 가꾸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장으로서 마을의 발전을 도모하는 일에 힘쓴 결과, 수정리는 2013년 충남도로부터 ‘주민주도형 녹색생활실천마을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체에너지(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후 에너지 절약은 물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수정리는 또 서 이장의 지도력으로 2011년부터 3년간 농업기술센터의 농촌건강장수마을 시범사업을 알차게 진행했다. 무궁화와 벚나무로 마을의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 그리고 산채와 대추나무로 돈을 버는 소득사업도 마찬가지. 특히 여가활동과 더불어 노년의 삶을 활기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도자기공예, 우리 춤 체조, 실버요가, 건강마사지 등의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한편,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는 지난 1965년부터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고 있다. 매월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인 부부 15쌍을 시상하며, 이들에게 부부동반 해외 선진농업 연수 등의 혜택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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