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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생태관광사업 무엇을 담아야 하나?②일본 이즈미시를 찾아서

세계적 두루미 서식지를 넘어 규슈 올레 길을 통해 새로운 생태관광에 도전

2015.09.10(목) 02:29:39주간태안신문(shin0635@hanmail.net)

[편집자주] 원북면 신두리 해변에 위치해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해양생태계 보전지역 제1호 지역이다. 태안군은 32개소 해수욕장과 갯벌, 100여개의 섬 등 천혜의 생태요소를 보유하고 있어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기에 매우 적절한 곳이다.
더욱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사구는 국내 최대규모의 사구로 신두사구를 원형에 가깝게 보존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시설을 설치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게다가 신두사구 인근의 두웅습지는 람사르보호협약에 의해 지정된 습지로서 생태관광의 면모를 갖추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신두사구는 특히 한국관광의 별, 한국생태관광 10대 모델에 선정되는 등 최근 추세인 생태관광의 새로운 소재로 급부상 하고 있다.
태안군에서는 최근 신두리 생태관광활성화 사업을 위해 신두사구 센터에 이어 생태관광 모델 사업 등에 100억원의 국·도·군비를 투자하는 등 생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내 생태관광 선진지와 일본의 사례를 비교 보도함으로써 제대로 된 신두리 생태관광활성화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글을 싣는 순서-
①신두리 생태관광 개발 사업의 어떻게 추진되나?
②일본 이즈미시를 찾아서
③일본 이부스키시를 찾아서
④순천만 생태관광지를 찾아서
⑤창녕 우포늪을 찾아서
⑥신두리 생태관광사업 이렇게 준비하자.

이즈미 시는

이즈미시(일본어: 出水市, いずみし)는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북서부에 위치하는 도시이다.
2006년 3월 13일에 주변의 옛 다카오노 정, 노다 정과 합병해 새로운 이즈미 시가 되었는데, 대표적인 두루미의 도래지로서 알려진 곳이다.
가고시마 현의 북서부 가고시마 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지점에 위치해 있다. 북부는 야쓰시로 해에 접해 있고 동부는 야하즈가다케을 주봉우리로 하는 히사쓰 산맥(肥薩山脈)이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남부는 시비 산(紫尾山)을 중심으로 산맥이 동서로 뻗어 있다.
시역의 대부분은 선상지이며 북중부는 고메노쓰 강(米ノ津川)이 북서쪽으로 흐르다 야쓰시로 해로 들어간다.
이즈미시의 인구는 6만여명으로 면적은 330.06㎢이고 이즈미 평야에 1920년대 초부터 두루미 가 도래하지 시작해 1921년 농경지 일부 천연기념물 지정, 1952년 특별천연기념물 지정(245ha), 1953년 이즈미 동서 간척지 조수보호구 지정(842ha)하는 등 일본에서 대표적인 두루미 서식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에 따라 이즈미시는 매년 두루미가 도래하는 11월부터 3월까지 두루미 관찰 센터 운영과 연중으로 두루미 박물관, 두루미 공원 등은 연중 운영하고 있는데, 두루미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연중 이즈미 평야를 찾는 두루미는 1만마리가 넘고 있다고 한다.

이즈미에서 출발한 두루미 천수만을 거쳐간다.

전남 순천시와 일본 이즈미시가 자매결연을 맺은것은 세계적인 보호 종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의 도래지라는 공통점에서 출발한다.
이즈미시는 두루미의 보호를 위해 건립한 크레인파크 이즈미와 이주미시 두루미 박물관은 ‘두루미·이즈미·교감’을 테마로 이즈미의 자연 자료를 수집, 보관, 전시하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학습 장소와 정보를 제공하고 두루미에 관해서 조사, 연구하는 두루미에 관한 거점적 문화시설이다.
농업을 주로하는 간척지인 이즈미평야는 해마다 10월경이 되면 시베리이와 중국 동북부에서 두루미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서 12월이면 월동하는 두루미들의 수가 1만마리가 넘어 세계적으로도 드문 지역이다.
이곳에서 월동한 두루미는 순천만으로 이동한다. 말 그대로 두 도시는 두루미의 이동 경로가 자매결연을 맺어준 것이다.
순천만을 거친 두루미들은 충남 태안군 남면과 서산시 부석면이 접하는 천수만 A.B지구로 날아와 다시 중간 기착을 한다. 천수만의 두루미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의 김신환 전 의장도 이즈미시를 방문한 적이 있고 지금도 네트워크가 조성이 되어 아침에 이즈미시에서 몇 마리가 출발했는데 저녁에 순천만과 천수만에 얼마의 개체가 도착했는지 확인할 정도라고 한다.
이즈미시 두루미 박물관에는 연간 2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두루미에 대해 배우고 간다고 한다. 또 이즈미 평야에 위치한 두루미관찰센터는 두루미들이 집중적으로 날아오는 아라사키의 보호구역인근에 설치가 되었고 그뿐 아니라 동쪽 간척지의 보호 구역 등에 인공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시가 농민들에게 예산을 세워 미리 보호 구역을 준비하여 탐방객들이 일정거리가 떨어진 곳에 2층 규모로 마련된 센터에서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즈미시 평야의 두루미 이즈미시에 도래한 철새들은 겨울을 보내고 짝을 이루어 2-3월에 순천만과 천수만을 거쳐 시베리아나 중국 동북부의 서식지로 돌아간다.
1만 마리 이상의 두루미가 연출하는 장관을 보기 위해 11월부터 3월까지 이즈미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대부분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이즈미시청 산업진흥부 관광교류과 교류 정주촉진담당 아타 히로타카 계장은 “이즈미시의 고민은 관광객들이 일시 몰리면서 단지 두루미만을 보고 당일로 가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지역 경제나 관광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못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그래서 시에서는 이러한 난맥상을 극복하기 위해 규슈 올레길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즈미시의 새로운 도전

이즈미시는 인구 6만명이 채 안되는 작은 도시이지 만 세계적인 두루미 서식지로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두루미가 도래하는 시기에 이곳을 방문하지만 이들을 맞이할 편익 시설이 상당수 부족해 인근 가고시마현 등으로 관광객을 빼앗기고 있다.
이즈미시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닭고기와 계란의 생산지로 특산 음식 대부분이 이와 관련된 음식들이다. 또 감귤류, 구이 새우, 김, 등의 농수산물과 일본 각지의 유명한 곳에 보내지는 수목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여기에 에도시대 당시 도조(外城 ) 통치의 중심지를 후모토라고 했는데, 당시 이즈미 도조에 후모토는 다이라가와 강 왼쪽 기슭의 ‘무카에’와 ‘다카야시키’는 이즈미시의 중앙에 위치한 ‘이즈미시 이즈미 후모토 전통 건조물군 보호지구’로 이곳은 약 400년 전부터 30여년의 세월에 걸쳐 건설된 곳이다.
지금도 건설당시의 도로와 거의 변함이 없으며, 그 양 옆으로 늘어선 돌담과 산울타리, 정원의 나무들이 무가의 대문과 담 사이로 보이는 무가 주택과 어울려 차분한 가로 경관을 보이고 있는 역사적 산물이다.
이즈미시는 이처럼 학과 무가 주택이라는 생태관광적 요소에 역사적인 문화유산을 더해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규슈 올레길에 도전해

제주올레의 일본판인 규슈 올레는 현재 16개 구간이 개설되어 한국사람들 가운데도 재주 올레를 완주한 사람들이 규슈 올레 걷기에 나서고 있다. 이즈미시는 겨울철에 집중된 관광객들의 분산과 이즈미시를 생태 관광지로 사계절 오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이즈미시가 주도하고 이즈미시 관광협회가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규수올레길 제 17구간 신청을 준비해 올 하반기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즈미역을 시작으로 이즈미 논밭 사이를 지나고 간척지를 거쳐 평야를 가로지르고 무가 저택 등을 거쳐 다시 이즈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시 관광협회 다나카 노부유키 사무국장은 “이즈미시 시장이 규슈 올레길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해서 민간 차원에서 규슈 올레 사무국이 내세운 원칙에 따라 생태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이즈미시 만의 규슈 올레길을 만들었다.”며 “이제 하반기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이즈미시 올레길의 특징은 자연과 역사가 쉼쉬는 길을 테마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부유키 사무국장은 “이즈미 평야의 두루미도 관찰하고 이즈미시를 중앙을 관통하는 무가 주택은 에도시대의 문화 유산을 고스란히 거르며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길이 될 것”이라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과 지역에서 관광객들이 머물수 있는 부분의 보완이 된다면 반드시 이번 심사에서 규슈 올레 17구간으로 선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두리 생태관광사업 무엇을 담아야 하나?②일본 이즈미시를 찾아서 사진

신두리 생태관광사업 무엇을 담아야 하나?②일본 이즈미시를 찾아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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