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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가의 꿈 “전국에서 통하는 명품으로”

<지역경제기획> 명절 앞두고 가격 높아진 서산한우, 명품으로 나아갈 길은

2015.09.08(화) 22:48:30충남포커스신문사(ssytt00@naver.com)

경기가 바닥인지라 주머니에 여유가 없는 가운데에서도 추석선물로 여전히 한우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인기다.

산지 소값은 추석을 전후해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서민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소값 상승에 힘입어 돼지고기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서산동부재래시장에서 만난 이영임 주부는 “명절 손님을 맞으려고 소갈비를 준비하려고 나왔는데 엄두가 안 난다. 요즘처럼 가정경제가 형편없을 때에는 가정주부들의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지 소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600㎏ 한우 암소 한 마리가 5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 서산축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437만원보다 105만원(24%), 2013년 같은 시기 338만원보다 204만원(60%) 상승한 가격이다.

한우지육 역시 ㎏당 1만8038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만4666원에 비해 3372원(23%), 2013년 같은 시기 1만2695원에 비해 5343원(42%) 올랐다.

이처럼 한우 가격이 오른 데는 정부의 사육두수 조절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추석명절을 앞두고 추가 가격 상승을 예상 축산 농가에서 출하를 늦추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산시는 '서산우리한우' 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고품질 한우 및 한돈 생산과 마케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서산축협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맞아 대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선제적인 서산우리한우와 뜨레한돈의 적극적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상승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우 고급화 위해 전문인력 양성 중요

하지만 서산한우의 발전을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에에 따라 서산축협은 농가 소득 제고와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대학 운영을 본격화했다.

서산축협은 한우농가의 개량을 통한 고급육생산 의지를 높이고 관내 한우브랜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우대학 운영에 따른 실무적인 작업을 마치고 교육일정에 들어갔다.

서산축협은 한우대학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권응기 장장과 최기중 조합장간에 서산한우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한우시험장의 선진 과학화된 기술을 제공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한우생리와 소의 행동이해를 비롯해 고급육생산 방법·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번식률 향상·TMR사양관리·인공수정 교육과 실습·초음파정보의 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경매시스템, 투명성 확보로 소비자 신뢰 회복 나서


서산한우의 꾸준한 인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가 꼭 필요하다. 이에 서산 전자경매 가축시장이 3일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에 문을 열었다. 전자경매 시장은 시비 1억 6300만원 등 총사업비 18억 4900만원을 투입해 부지 6944㎡(2100평)에 공사가축시장 1동(1,736㎡)과 전자경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자경매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에 이뤄지며, 출품할 송아지는 서산축협 구매과로 접수하면 된다.

전자경매 가축시장은 한번에 45명이 동시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282두의 계류장을 갖추고 모든 경매 진행사항을 전산 처리해 전광판에 표시, 경매 진행속도뿐만 아니라 가격에 대한 투명성도 확보했다.

또한 서산지역은 물론 인근지역 가축의 유통에 중간상인을 배제하고 생산자와 매수자를 직거래 형태로 연결하는 가축거래 방법으로 축산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식에 참석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태안지역의 우수혈통 송아지를 보존하고 최고의 한우를 사육하기 위한 기반조성과 고급육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틈없는 차단방역으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을 막아낸 서산시는 2016년 축산물 프라자와 축산회관, 테마공원 등이 복합된 축산종합센터 완공으로 농협한우개량사업소와 연계, 우량 혈통 송아지 생산 메카로 성장할 전망이다.
 

서산시 음암면에 문을 연 전자경매 시장

▲ 서산시 음암면에 문을 연 가축전자경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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