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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세한도’의 굴욕

예산휴게소서 홀대… 예산 망신

2015.09.07(월) 16:39:57관리자(dk1hero@yesm.kr)

예산군이 배출한 세계적인 인물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작인 ‘세한도’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예산휴게소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다. 황새이야기·의좋은형제 포토존 등 관광예산 홍보시설도 홀대를 받고 있다.

행정이 농특산물홍보관과 이동관광안내소까지 운영했던 예산휴게소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관심을 두지 않아 대내외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다는 지적이다.

예산휴게소에 따르면 지역을 알리기 위해 당진방향 돌출외벽에 세한도 석조물을 설치했다. 또 황새이야기 포토존(당진방향)과 의좋은형제 포토존(예산방향), 사과모양 예산군관광안내도(양방향)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관광예산 홍보시설은 예산휴게소를 대표하는 명물이 아니라 흉물이 됐다.
 

세한도 석조물 바로 앞을 가로막고 있는 매점 건물.

▲ 세한도 석조물 바로 앞을 가로막고 있는 매점 건물.


세한도 석조물은 코앞에 안마기를 파는 매점 건물이 새로 들어서면서부터 뒷전으로 밀려나 찾아보기도 어렵다. 국보 제180호라는 사실이 무색할 지경이다.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된 의좋은형제 포토존.

▲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된 의좋은형제 포토존.


대전방향에 설치된 의좋은형제 포토존은 퇴색된 것도 모자라 나무바닥은 너덜너덜한 상태다. 당진방향에 설치된 황새이야기 포토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양방향에 설치된 사과모양 예산군관광안내도도 찌든 때로 더렵혀져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한 주민은 “예전에는 세한도 앞에 마루도 해놓고 파라솔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것을 다 철거하고 건물을 지어 세한도의 한쪽 구탱이만 보인다”며 “다른 데로 옮기던가 해야지 보기가 영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예산휴게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세한도 석조물은 활용도가 낮아 그 앞에 고객쉼터(안마기 매점)를 지었다. 해체가 가능한지를 확인해 이전 등을 검토하겠다”며 “나무로 만든 포토존은 1개당 매년 260여만원 정도의 A/S비용이 고정적으로 들어가고 노후하면 미관만 해쳐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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