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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증가 1위, 불명예를 씻어라

[기관탐방] 밥상머리 정 나누는 - 서산경찰서 김석돈 서장과 직원들

2015.08.30(일) 20:05:59관리자(inhae0102@hanmail.net)

교통사고 증가 1위, 불명예를 씻어라 사진



최근 서산지역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국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인 반면 서산 태안지역에서는 전년대비 8명이나 늘어서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전국 1위라는 불명예 속에 빠졌다.

이에 서산경찰서(서장 김석돈)는 다음달 1일 ‘교통사고 줄이기’ 서산·태안 범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범국민대회는 서산시장, 태안군수 등 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도로관리청, 협력단체, 운송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해 증가하는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원인 정밀분석과 각 유관기관·단체별 주요 추진사항 토론을 통해 창의적이고 선제적인 교통사고 감소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석돈 서장은 “경찰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도로관리청, 기업, 운수업체 등이 뜻을 모아 서산·태안 지역의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 주민이 안심하는 수준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Engineering(교통안전시설), Education(교육·홍보), Enforcement(단속) 등 3E 원칙을 기본으로 한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적극 발굴 추진하는 등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경찰문화로

이처럼 교통사고 줄이기에 온힘을 다하고 있는 서산경찰서 제61대 김석돈(58세) 서장은 7월2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김 서장은 서산시 대산읍 출신으로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0년 경찰(순경)에 임용된 후 2008년 총경으로 승진해 당진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기청 안산 단원서장, 서울청 강북서장, 충남청 정보화장비담당관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에서 주로 기획·정보업무를 담당해 기획통·정보통으로도 불린다.

김 서장은 온화한 성격에 "내가 옳은 것보다는 모두가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따르는 직원이 많다는 평이다.

김 서장은 "고향으로 부임해 책임감이 더 크다"며 "주민이 없는 경찰은 존재하지 않는다. 주민에게 신뢰받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하고 정성으로 봉사해 '곁에 있어 든든한 경찰'과 서산署를 명품 署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산경찰서 김석돈 서장은 취임 이후, “상명하복식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계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경찰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그는 “경찰서장실을 제 집 드나들 듯 하라”라며 “보고나 결재를 위한 장소가 아닌, 삶의 근황부터 근무 중 느끼는 애로사항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오랜 시간 동안 관습처럼 굳어진 행동양식을 새롭게 ‘환골탈태’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뼈대를 바꾸고 익숙한 것(태)을 버리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김석돈 서장은 진실된 마음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택했다. 바로 ‘밥상머리 정’을 나누는 것이다.

김 서정은 지난 24일 경찰서 직원 순경, 경장계급 26명과 ‘밥상머리 정’을 나누며 부드러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직원은 “높은 계급으로 인해 멀게 만 느껴졌던 분이 한 번의 식사로 인해 가까워졌다는 기분이 들었다”라며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종종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직원감동에서 비롯된 서산경찰의 개혁의 바람이 주민감동으로 이어져 서산경찰과 서산·태안 주민이 함께 ‘감동 치안’으로 비상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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