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이 권경자 씨의 선행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비봉면 양사2리 4반(들말)이 고향인 권경자(74세. 경기도 수원시) 씨의 선행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권씨는 고향주민들의 휴식공간인 마을쉼터에 음식을 보관하는 김치냉장고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구입비로 100만원을 선뜻 기탁했다.
권씨는 고향에서 신혼생활을 하다가 20대 초반의 나이에 수원으로 이사를 했다. 일찍 남편을 여읜 그는 홀로 칼국수전문점을 운영하며 3남매를 훌륭하게 키웠다. 시부모와 남편의 묘소가 있는 고향을 종종 찾고 있다.
주민 명영진(89세) 씨는 “고향을 잊지 않고 애정을 실천한 권경자 씨에게 감사하다. 김치냉장고 선물로 음식과 과일 보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권경자 씨는 “50여년 전 수원으로 이사를 했지만 항상 고향이 그리웠다. 큰일도 아닌데 주민들이 칭찬해줘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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