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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을 만나다 5 정미면 덕마리 출신, 한국체육대학교해양수상레포츠 연구소 육현철 소장

놀이터였던 추억의 역내천<br>대한민국 배영 신기록을 세운 국가대표

2015.08.27(목) 15:55:04관리자(yena0808@hanmail.net)

출향인을 만나다 5 정미면 덕마리 출신, 한국체육대학교해양수상레포츠 연구소 육현철 소장 사진


>> 육현철 소장이 걸어온 길
- 정미면 덕마리 출생
- 성당초, 당진중, 충남고 졸업
-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 학사·석사
- 성균관대 체육학 박사
- 한국체육대하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 한국체육대학교 해양수상레포츠
   연구소 소장
- 태평양아시아협회 해외봉사단 단장
- 한국체육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원장
- 한국체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 송파구수영연합회 회장

역내천에서의 기억
한국체육대학교 해양수상레포츠 연구소 육현철 소장은 정미면 덕마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육 소장은 “내가 기억하는 고향은 솔밭과 냇가가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마을이었다”고 말했다.
육 소장의 어린시절의 하루는 역내천에서 시작해 역내천에서 끝났다. 당시 그의 놀이터였다는 역내천에서 수영하며 시간을 보냈던 육 소장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중학생 시절 역내천에서 수영하고 놀다가 여학생들이 몰래 남학생 옷도 감추기도 하고 밤에는 물고기를 잡아서 어죽도 끓여먹고 했지요.(하하)”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수영인생
육 소장은 배구, 씨름 등 여러 운동을 접했다가 12살에 수영을 시작했다. 당시 성당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육 소장의 아버지는 그에게 수영을 가르쳤다.  “아버지가 수영교사가 아니었지만 아버지에게 수영을 배운 성당초 학생들이 수영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육 소장은 “당진 역내천에서 수영으로 조기교육을 했다”며 나는 개울에서 난 용이라고 말했다.
성당초등학교, 당진중학교를 졸업한 육 소장은 대전 충남고에서 수영선수 생활을 하며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과에 입학했다. 1983년과 1984년에 100m, 200m 배영선수로 활동한 그는 국가대표로 당시 배영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 당시 육 소장은 배영 100m를 1분03초21로 달렸다. 육 소장은 신기록을 내기 위해 오전에는 5000~6000m를, 오후에는 8000~10000m를 학교 수영장에서 끊임없이 연습했다.
“중학생 때부터 배영으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었어요. 꿈을 갖고 있으니 어렵지 않았어요. 꿈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육제사모’로 제자 사랑하는 마음 전해
육 소장은 1994년 4월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돼 지금까지 21년 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수영과 응급처치, 레저스포츠 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생활체육 지도자와 스포츠 전문인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육 소장은 교직 생활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을 때가 우리나라의 금메달 35%를 한국체육대학교 후배이자 제자들이 취득한 것이라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육 소장은 ‘육제사모’를 15년 째 진행하고 있다. ‘육제사모’란 육교수가 제자를 사랑하는 모임의 준말로, 매년 6월 6일에 6시간 동안 뚝섬유원지에 있는 윈드서핑장에서 서핑을 배우고 함께 식사하는 모임이다. 매년 육 소장의 제자들이 200여 명 참여하고 있다고. 지난해부터는 한국체육대학교 강의실을 빌려 ‘나의 꿈’, ‘내가 살아온 환경’을 주제로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강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육 소장에게는 16회 째 이어온 이 모임이 교수 생활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때란다.

당진, 한강처럼 힐링의 장소되길
한편, 출향인으로서 당진이 아름다운 도시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육 소장은 “과거보다 자연환경이 악화 돼서 아쉽지만 현재 남아있는 자연만큼은 예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길 바란다”며 “역내천 또한 당진 시민들이 한강처럼 이용할 수 있고 힐링의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 고향인 당진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됐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응급처치나 레저스포츠 관련해 당진시와 혹은 당진시민들과 연계해 재능기부도 하고 싶어요. 당진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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