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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 많은데 콩나물 학급 만드나

[의정탐방&인터뷰] 예천동 초등학교 문제 제기 - 서산시의회 한규남 의원

2015.07.29(수) 16:15:24관리자(sms9229@naver.com)

서산시의회 한규남 의원

▲ 서산시의회 한규남 의원


서산시 예천동에 건설 중인 아파트 준공 시 1,744세대가 입주 예정이며, 예천2지구 도시개발로 1,563세대가 추가 유입되면, 총 3,307세대에서 925명의 학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한다.
그런데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향후 유입되는 초등학생들은 인근 위치한 예천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나 지난 2008년 30학급 규모로 개교한 이후 특별교실 6교실을 전환하여 36학급으로 운영하고 있어, 2017년 57학급, 2019년 72학급을 편성, 과대 과밀학급으로의 운영이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한규남 시의원(62)을 지난 28일 서산시의회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는 양대동 매립장 주변 양대2통 3통, 장동2통 주민들에게 50억 원(폐촉법) 보상 지급으로 3천2백만 원씩 보상이 돌아가게 만드는 등 주민협의체위원장을 맡아 5년째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오고 있다.
한 의원은 “남은 임기동안 열심히 주민에게 더 소통하고 충분한 대화로 거리감 없이 다가가 주민을 위해 만나고 따뜻한 신뢰를 쌓고 싶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한 의원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제203회 제1차 정례회가 마무리 됐는데 요새 근황은
= 7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제203회 서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운영됐다. 7월 한 달간 정신없이 의정활동을 한 듯싶다. 매년 회기가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되지만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행정 집행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시정(市政)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지켜내고자 노력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7월 29일,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좀, 숨 돌릴 여유를 찾았다. 이것도 잠시일 것 같다. 시민들이 서산시의회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3선 의원으로서 갖는 부담감도 적지 않지만, 때로는 선배 의원으로서, 혹은 초심자로서의 자세를 지키며 의정활동을 수행하고자 한다.


# 3선 의원이신데 동료의원들에게 전해줄 의정 노하우는
= 2006년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5대 서산시의회는 열정으로 시작한 의정생활이었다. 경험해 보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당황스러웠던 기억도 난다. 이후 6대를 거치면서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인지 6대 후반기 부의장직도 무난히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7대 서산시의회도 1년이 지났다. 9년간 의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담아내려고 무단히도 애썼다. 정치에는 완벽한 승자와 패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타협과 협상을 통해 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상생하는 최고의 전략이 아닌가 싶다.

동료의원님 모두가 열의에 넘친다. 의정생활에 있어 이러한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동료의원님들을 보며 항상 배운다. 노하우라 할 것은 없지만, 의원생활을 하며 가졌던 신념은 ‘나 자신을 속이지 말자, 하늘에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말자’였다.

타협과 협상도 바로 이러한 확고한 신념, 지키고자하는 가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9년여 간의 의원 생활을 하며 느꼈던 점이 바로 이것이다.


# 제1차 정례회 시 5분 발언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슨 내용인가
= 예천동 소재 e-편한세상과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인근 초등학교 신설에 관한 사항이다. 지난 4월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해 교육청의 중앙투자심사에서 탈락하면서 현재 예비 입주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이와 관련해, 예비 입주자 대표들과 의원들 간 간담회를 실시한 바도 있다.

아파트 준공 시 1,744세대가 입주 예정이며, 예천2지구 도시개발로 1,563세대가 추가 유입되면, 총 3,307세대에서 925명의 학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한다.
향후 유입되는 초등학생들은 인근 위치한 예천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나 지난 2008년 30학급 규모로 개교한 이후 특별교실 6교실을 전환하여 36학급으로 운영하고 있어, 2017년 57학급, 2019년 72학급을 편성, 과대 과밀학급으로의 운영이 예상된다.

교육청의 문제로만 넘겨 버리기보다는 서산시의 문제로서 이를 공론화하고 시민 모두가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5분 자유발언을 하게 됐다.


#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점을 두고자 했던 사항은
= 행정사무감사는 연중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서산시의회는 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집행부와 수레의 양 바퀴처럼 굴러가야한다. 행정사무감사는 바퀴가 잘 굴러가는지 수레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미흡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잘된 부분은 칭찬했다.

특히 ‘집행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는지’, 혹은 ‘업무가 내실 있게 진행됐는지’에 관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행정이 투명하게 진행되었는지’도 중요한 과제였다.
앞으로도 집행부를 적절히 견제하고, 합리적으로 비판함으로서 행복한 서산 건설에 앞장 설 것이다.


#의회에 홍보팀 신설, 어떻게 보나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리나라의 유명 초코과자 CF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하루에도 수천, 수만 가지의 새로운 이슈가 쏟아지는 사회에서 효과적으로 홍보하지 않으면,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홍보는 불가피하다. 같은 선상에서 홍보팀 신설을 환영한다. 대신 과대 포장으로 왜곡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과 의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한 사항을 진심으로 전달하면 된다.

대표 기관의 홍보는 자칫 대표자의 홍보로 그 성격이 변질될 수 있다. 의회 내 홍보팀부터 그런 점을 경계해 의회 전체의 모습이 효과적으로 전달하길 바란다.


# 서산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대산 당진 간 고속도로 연장이 반드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며, 이에 따른 관광인프라 구축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내년에 있을 대산항 국제 여객선 취항은 이러한 관광인프라 구축의 시급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대산공단 환경오염문제도 짚고 넘어가야할 사항이다. 이와 함께 대산 공단 국세의 10% 지역 환원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 지역 언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언론이 핍박을 받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그러한 주장에 타당한 근거만 있다면 유효하다.
하지만, 언론에 무한한 자유가 허락된 것은 아니다. 자유가 허락된 만큼 책임 또한 따르게 마련이다. 언론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 졌다는 말이다. 언론의 한마디 한마디는 국민의 정서는 물론,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렇기에 언론의 사회적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동안 중앙지 못지않게, 지역지도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인만큼, 나름대로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지역일은 지역신문이 더 잘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에 대한 대처능력 또한 중앙지가 지역지를 따라 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지역지 스스로 책임의식과 지역 오피니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역량을 발휘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것이 바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길이다.


# 서산 시민에게 전할 말은
= 3선 의원이라는 꼬리표가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고이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의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 시민 여러분의 격려가 서산시의회의 미래를 만든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 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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