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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여름꽃의 향연

2015.07.17(금) 11:57:48찌삐소녀(tpfpsk13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7월의 뜨거운 햇살 아래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길 가다가 무궁화꽃이 핀 것을 보니 나도 모르게 저절로 애국화를 읊조리게 합니다. 애국가 후렴가사에도 나오는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에 대해 혹시 들어 보셨어요? 무궁화의 꽃말은 '섬세함'이고 쌍떡잎 식물로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올해는 가물어서 예전처럼 꽃이 무수히 피어나지는 않았지만 예쁜 꽃들이 햇살 아래 웃고있습니다. 작년에는 제 24회 무궁화 전국축제품평회에서 충청남도가 우승하여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충남 예산군 신암중학교 정문  울타리로 무궁화가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요즘 길가다가 보면 높은 나뭇가지나 전봇대에 걸쳐 꽃을 활짝 피우는 능소화의 아름다움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능소화에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에 복사 빛 얼굴에 어여쁜 아가씨가 임금님의 눈에 들어 후궁으로 맞아들여졌는데 다른 궁녀들의 시샘을 받아서 궁궐의 깊숙한 곳으로 밀려났었습니다. 궁녀는 언제 임금님의 오시려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기다리다가 결국 병이 들어 죽었는데요. 불행하게도 궁녀는 담장아래에 묻혀서 그 자리에 피어난 꼿이 능소화랍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기다림입니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능소화의 꽃가루에는 독성이 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고 눈에 들어가면 실명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능소화의 냄새를 너무 맡으면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된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어느 집 담모퉁이에서 앞다투어 고운 색깔로 피어나기 시작하는 백일홍의 꽃말은 그리움, 수다입니다. 노란 왕관을 슨듯한 꽃술은 아름다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벌레들이 쉬어가는 모습도 있습니다. 벡일홍은 한해살이 식물로 백일동안 꽃이 피고 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간혹 레스토랑에서는 백일홍 꽃을 따다가 탕수육이나 음식 위에 장식하는 꽃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접시꽃은 아욱과에 속하는 식물로 홑겹, 겹겹 꽃잎사귀가 있고 꽃잎과 뿌리는 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꽃 색깔은 붉은색, 검 불은색, 분홍색, 진홍색, 무궁화 비슷한 색깔도 있습니다. 시골길을 가다가 보면 여기저기 한 무더기씩 피어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한해살이 식물로 여름에 씨앗을 받아 놓았다가 봄에 씨앗을 파종하며 꽃말은 열렬한 사랑입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봄에 씨앗을 뿌려서 10월가지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는 채송화는 다육이 식물과로 꽃말은 순진, 가련입니다.
신기한 것은 채송화는 오전에 꽃잎을 활짝 열었다가 오후 2시가 넘으면 꽃잎을 접습니다. 더운 여름철에 짜증도 나고 힘들지만, 농촌의 여기저기서 피어나는 꽃들을 관찰하고 알아보는 것도 더위를 잊는 즐거움 중에 하나입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원추리는 뿌리 식물로 이른봄에 새순은 끓는 물에 데쳐서 나물로 먹는 반찬입니다. 원추리는 자랄수록 콜히친이라는 독성이 있어서 나물은 충분히 사람아서 물에 담군 다음에 드셔야합니다. 원추리 꽃대가 고고하게 뻗어나는 모습이 당당하여 지성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푸른색과 주황색 꽃잎색이 대조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뜨거운 여름철에 피어나는 배롱나무는 100일동안 꽃을 피운다고해서 백일홍나무라고도 합니다.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 입니다. 작열하는 여름에도 만개한 꽃들 사이로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새들이 베롱나무위에서 노래하며 풀여치가 풀잎사귀를 타고 노는 풍경이 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해야 건강한 여름을 보낼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풀밭에 갈때는 해충기피제를 뿌리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어야 진더기에 물리지 않습니다. 건강한 여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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