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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음식 지정하기보다는 권역별로 거리 지정해야

태안 대표음식 거리 지정 무엇을 담아야 하나?⑤

2015.07.08(수) 09:51:14주간태안신문(shin0635@hanmail.net)

 최근의 트렌드가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맛 난 음식 하나가 지역을 바꾸고 생활 패턴을 바꾸는 이유로 등장한지도 오래다. 온갖 시선이 먹는 것에 집중된 것을 반영하듯 매스컴마다 맛집과 지역별 특색 음식들의 소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태안군이 대표음식거리 지정을 위한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바 태안군의 대표 음식은 무엇이 적당한지에 대해 기획 취재를 통해 선정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편집자 주>

-글을 싣는 순서-
①태안 대표 음식 무엇으로 선정해야 하나?
②전주 한옥 마을 삼천동 막걸리 거리를 찾아서
③경북 영덕 대게 거리를 찾아서
④안산시 음식문화거리 댕이골을 찾아서
⑤태안 맛있는 음식 거리 지정 무엇을 담아야 하나?

먹거리가 관광지 선택을 좌우한다.

앞서 언급했지만 여행을 가고자 할 때 선택의 중요한 잣대가 맛 집을 비롯한 먹거리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아예 맛 집을 찾아 몇 시간이고 달려가 맛 본 이후 주변에 무슨 관광지가 있나 살펴보고 관광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추세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측면에서 태안군의 경우는 삼면이 바다로 42개 항·포구와 갯벌에서 매일 신선하고 다양한 수산물이 잡히고, 6쪽 마늘, 생강, 고추, 자염 등 농산물이 동시에 생산되는 전국에서 거의 유일한 지역이다. 이처럼 너무 다양한 천연의 다양한 음식 식자재가 생산됨에 따라 별 무엇을 먹을까 오히려 고민하게 만들 정도이다.

우리가 취재한 영덕 대거거리처럼 단일 품목을 중심으로 집단화하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다른 지역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지역이라고들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태안군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개선 컨설팅을 받아 태안군의 관광 개선 사업의 최우선 사업으로 ‘태안 맛있는 거리’조성 사업을 선정하고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이다.

앞으로 2016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단기적으로 맛있는 거리 조성 사업과 장기적으로 2018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 주변관광지 연계 먹거리 투어 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사업 계획안을 최근 확정했다.

해삼요리 새로운 가능성 보여

지난 6월에 열린 제4회 태안군모항해삼축제에서 추진위원회는 한식, 중식, 양식을 전문으로 하는 요리사들에게 자연산 해삼을 제공하고 처음 공개한 해삼 요리 15가지를 공개했다.

시식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동안 주변 요리였던 해삼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와 우리가 중국에 해삼을 건삼으로 팔려고만 하지 말고 역발상으로 인근 대산과 평택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들을 태안으로 유인하여 이번에 공개된 해삼 요리를 선보여 관광객들이 해삼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실컷 먹고 갈 때 건 해삼을 파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화해당의 간장 게장 사람을 부른다.

5년 전에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 인근에 화해당은 태안어민들이 잡은 안흥 꽃게와 지역 농민들이 땀 흘려 가꾼 6쪽마늘, 생강, 고추, 천일염 등 태안로컬푸드로 간장 게장을 만들어 전 세계인 찾는 면제점에 납품을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 한 케이블 방송의 수요미식회가 간장게장 3대 맛집을 소개를 하면서 ‘문 닫기 전 가야 할 게장 가게’편에 소개될 정도이다. 화해당은 인근 안흥항에서 4~5월 제철 꽃게를 대량으로 급속 냉동시켜 일 년 내내 사용하는데 꽃게 사이즈는 다른 곳의 게장 꽃게에 비해 작은 편에 속하지만 질은 최상급으로 따끈한 돌솥밥과 짭짤한 간장게장이 찰떡궁합을 이룬 게장 정식이 28,000원이지만 평소에도 예약을 안 하면 못 먹기 일쑤이다.

또한 간장게장 최초 면세점 납품도 하고 서울 여의도에 지난해 분점을 개설해 태안꽃게를 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 택배로 배송하고 있다.

화해당 관계자는 “오는 손님 대부분이 간장게장을 먹으러 전국에서 몇 시간을 달려온다.”며 “식사하면서 이후에 태안 어디를 가봐야 하나 묻는 손님이 대부분일 정도로 태안로컬푸드로 만든 간장게장 하나가 사람들을 태안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태안전통시장에 맛있는 거리 시범 사업 시도해 보자

우리는 2년 전 한 공중파 방송이 소개한 게국지 때문에 볼 수 없었던 게국지를 주 메뉴로 내세운 식당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바 있다. 전통의 게국지가 아닌 꽃게가 들어간 퓨전식의 게국지지만 어느새 태안의 대표 음식처럼 각인이 되어버린 것을 보면서 태안은 다양한 원자재의 천국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지난 6월 11일 열린 ‘태안군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 간담회’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수용태세의 변화를 위한 주문으로 음식 스토리텔링 개발 및 홍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제시되었다.

당연히 대표 음식을 지정하기 위한 전초 작업으로 맛 있는 거리 지정, 먹거리 투어, 맛지도 개발, 진미 캘린더 등의 사업이 선행될 예정으로 소개되었다. 이번 취재를 마치면서 태안군의 경우는 특정한 음식을 통한 대표음식이 아니라 계절별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권역별로 대표 음식 거리를 지정하고 통합 디자인 개발을 통해 안내체계 등 거리 정비 사업 등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태안읍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도 되었고 현재 횟집들이 몰려있는 점을 감안해 이곳을 대표음식 시범거리로 지정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태안 맛있는 거리의 모범 답안을 도출해내는 시도가 필요해 보인다.

단일 음식 지정하기보다는 권역별로 거리 지정해야 사진

단일 음식 지정하기보다는 권역별로 거리 지정해야 사진

단일 음식 지정하기보다는 권역별로 거리 지정해야 사진

단일 음식 지정하기보다는 권역별로 거리 지정해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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