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은 천안아산역이 생긴 이후로 점점 후퇴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생각지도 못한 볼거리가 있더라구요. 바로 천안 미나릿길 골목 벽화마을입니다.

이색명소로 자리잡에 지금은 젊은 연인이나 가족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이 천안 미나릿길입니다. 요즘에는 벽화마을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 천안 미나릿길 골목 벽화마을 시작

역전을 중심으로 발전하는것이 일반적인 도시의 발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래된 지역으로 전락하기 쉽상이죠.

천안시 중앙동 17 ~ 18통 일대는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좁고 지저분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곳을 재정비하고 벽화를 그려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곳이 옛 추억을 생각하며 거니는 미나릿길 골목의 시작점입니다. 이곳에서 전체 약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테마를 넣어서 젊은 사람이나 나이드신 분까지 모두 향수와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곳이랍니다.
 

▲ 산에서 튀어나온 말

제주도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많이 알려진 트릭아트도 이곳에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말이 그림에서 튀어나올것 같은데 배경그림은 에베레스트인가요? 그림자까지 생생하게 표현해냈네요.

▲ 천안국제웰빙 식품엑스포

천안에서는 국제웰빙식품엑스포도 열렸었나 봅니다. 2013년에 열린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도 그려져 있습니다. QR코드도 있으니 찍어보면 정보가 나올듯 합니다.

▲ 대나무 숲의 호랑이
 

대나무 밭에 숨여 있는 호랑이가 갑자기 나올것 같습니다. 벽을 뚫고 나온 호랑이의 모습이 리얼합니다.
 

▲ 참외배꼽 소년

미나릿길에서는 전봇대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참외배꼽이 인상적인 소년입니다.

▲ 아이스케키 파는 아저씨

제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저런 아저씨들이 돌아다니면서 아이스케키를 팔곤 했습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거 하나 사먹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 울릉도~호박엿

지금은 관광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울릉도 호밧엿 아저씨입니다. 저 가위를 어찌나 잘 사용하시던지 엿이 엿가락처럼 잘 끊어지곤 했죠.
 

▲ 미로같은 골목길

벽화는 달라지지만 처음온사람들은 이곳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방법이 하나 있는데 바닥에 적힌 번호를 따라가면 됩니다. 주요 갈림길마다 1번부터 16번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고, 되돌아서야 할 지점에는 친절하게 유턴 표시까지 되어 있습니다.  
 

▲ 천안의 특산품

저는 천안하면 호두과자가 생각나는데요. 웰빙 천안에는 특산품이 있답니다.
 

▲ 미나릿길을 만든 사람들

이곳 미나릿길을 만들었던 주민들, 공무원, 아르바이트 생들의 이모저모도 놓칠수는 없죠. 그리고 옆에는 파나일로 천안을 상징하는 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소띠이야기

12간지에 해당하는 띠도 그려져 있는데요.제 띠인 소띠를 찾아보았습니다. 소띠는 성질이 유순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부와 재산, 풍요를 가져다 주는 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부와 재산은 잘 모르겠지만 나머지는 맞는것 같습니다.
 

▲ 미나릿길 사랑의 열쇠

파리의 어떤 다리처럼 이곳에는 사랑의 열쇠를 걸어놓을 수 있습니다. 벌써 적지 않은 자물쇠가 이곳 사랑모양위에 매달려 있습니다. 끊어질듯 하면서도 이어지고 계속 이어질것 같은곳에는 막다른 길이 있는곳 천안 미나릿길은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옛추억을 연상할 수 있는 여행지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