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효친과 효행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어르신 효 잔치’가 각 읍면동별로 열렸다.

지난 3일 부춘동을 시작으로 9일 지곡면까지 읍면동 실정에 맞게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꽃 달아 드리기, 가훈 써 주기, 노래 및 장기자랑, 어르신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 고북면 이정자(67？여)씨는 몸이 불편함에도 40여년 동안 시어머니를 간병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부석면 이태우(61？여)씨는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효를 실천하는 점을 인정받아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대산읍 김기연(45？여), 잠홍동 오분남, (여) 박연순(여)씨외 30명은 장한어버이, 효행자, 전통 모범가정으로 선정돼 서산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서산] 효도 받는 인지면 어르신들

인지면(면장 김선학)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정향열, 엄민자)는 7일 오전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제43회 인지면 어르신 孝 잔치'를 개최했다.

어버이날 기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유해중 시의원을 비롯한 유성동 노인회장, 이장단, 남여새마을지도자, 생활개선회, 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식전 행사로 면 자치센터 수강생들로 구성된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풍물 등과 부채춤이 이어져 어르신들의 관심과 흥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 시작 전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생화)을 달아 드리고, 각 기관단체장과 봉사자들이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려 진심으로 건강을 기원했다.

특히 정성규(71,야당리)씨가 장한 어버이상을, 유병윤(47)씨가 효행자 상을 서산시장으로부터 각각 수상했다.

축하공연은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을 통해 장기를 마음껏 뽐내고, 푸짐한 음식으로 흥미를 더하는 시간이 됐다.

정향열 남녀새마을지도자 협회장은 "오늘 효 잔치에 봉사를 아끼지 않은 이장단, 면장, 생활개선회,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원, 방범대 분들께 감사하다"며 "부모님 같은 어르신을 모시고 화합하는 자리가 너무 기쁘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를 했다" 고 말하고 "즐겁고 재미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김선학 면장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생활개선회 등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오늘 행사가 안전하고 무사히 끝나 면장으로서의 긍지가 생긴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