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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책?’ 당사자들에게 들어보자

청양보건의료원 ‘예비부모 속마음 토크’에서 건의 봇물

2015.05.06(수) 16:46:59관리자(ladysk@hanmail.net)

‘저출산 대책?’ 당사자들에게 들어보자 사진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전용화)이 주최한 ‘군수와 함께하는 예비엄마·아빠들의 속마음 토크’에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건의가 쏟아졌다.

지난달 29일 의료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이석화 군수, 전용화 의료원장, 청양신문 이진수 편집국장, 공주대 간호학과 조순자 교수, 청소년복지상담센터 한상경 상담사 등과 산모교실에 등록된 30여 명의 엄마·아빠들이 참석해 육아 고민, 출산지원정책, 일과 가정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을 풀어놨다.

첫째 아이 출산을 앞둔 직장맘 A씨(32·정산면 거주)는 “산모교실에 등록한 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프로그램 운영 횟수를 더 늘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육아용품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더 풍성해지고 주말 운영이 보태진다면 남편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어렵더라도 양질의 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좀 더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과도한 양육·출산 비용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늘고 있다. 결혼과 출산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부담감을 덜어 줄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예비 엄마, 아빠들이 원하는 대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부부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소년지원센터 한상경 상담사는 일과 가정 양립, 어려운 출산환경 등 저출산 관련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한 상담사는 “저출산 등 문제의 해결방안 중 하나가 남녀의 역할 구분을 없애는 것”이라며 “남성의 육아나 가사 참여에 대한 인식전환과 행동수정이 전제되면 여성의 짐이 줄고, 그로부터 다자녀 계획도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남편의 육아휴직 등 다양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진수 편집국장은 청양지역 젊은 부부들이 안고 있는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전달하면서 현장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아이돌봄서비스와 산모도우미는 각 가정의 경제 사정과 시간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면서 “지역 내 산모도우미를 육성해 외지 도우미들이 갖고 있는 한계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산모 영양플러스 연속 지원 △다자녀가정 일자리 지원 △의료원 소아과 기능 강화 △온 가족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다문화가정 자녀 한국어 교육시스템 개선 △‘내 집 마련’ 저리대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날 행사는 패널들의 현실 진단과 정책 제안, 군과 의료원의 반영 약속 등으로 예비 부모들의 기대를 모았고, 1회성 행사를 넘어 다양한 형식의 정보공유가 이루어진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의료원은 출산장려시책의 일환으로 행복한 산모교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의료비 지원, 임산부 철분제 및 엽산제 지원,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및 환아관리  지원, 난임부부시술비 지원 등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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