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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관광 신개념 숙박 게스트하우스 충청남도 1호점 '오빠네'

2015.04.28(화) 16:25:15이영희(dkfmqktlek@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안시 동남구 대흥동 도심 한켠에 오픈한 게스타하우스 충남 1호점 '오빠네'(왼쪽 하얀 타일 2층건물. 아직 간판은 안 걸었다네요)

▲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도심 한켠에 오픈한 게스트하우스 충남 1호점 '오빠네'(왼쪽 하얀 타일 2층건물. 아직 간판은 안 걸었다)


얼마전 천안에는 충남관광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오빠네’라는 이름의 게스트하우스가 문을 열어서 화제가 됐다.

호텔, 유스호스텔, 모텔, 여관, 여인숙... 나열한 것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숙박업소들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일반적으로 다 아는 업소들이다.
 
그런데 게스트하우스라...
 
많이 듣기는 한 말인데 쉽게 ‘이거다’라고 설명하지는 못한다. 잘 몰라서.
일반 숙박업소는 미성년자만 아니면 언제 누구든 숙박료만 내면 쉬고 갈수 있다. 아울러 형태별로 가격이 차이가 난다. 특히 호텔은 하룻밤에 몇십만원도 한다. 일반 숙박업소는 본인과 동행인만 함께 하는, 즉 누구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거나 노출시키지 않고, 남녀 동숙도 가능하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가 다른 점이 바로 그것이다.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을 위해 각자 각 지역에서 들른, 즉 서로 일면식도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하룻밤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는 곳이다. 특히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쇼핑도 하며 게스트하우스에서 마련해준 프로그램에 따라 그 지역 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그래서 혼숙이 불가능하다.

서양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아주 일반화된 숙박시설이다. 값이 싸고 격식도 크게 따지지 않고, 쉽게 들러 쉽게 떠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한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형태의 숙박시설이다.
 

오빠네를 창업하고 앞으로 충남 관광을 이끌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최광운 대표.

▲ 오빠네를 창업하고 앞으로 충남 관광을 이끌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최광운 대표.


오빠네에서 만난 젊은 사업가 최광운 대표.
올해 나이 32세의 패기 넘치는 잘 생긴 남자. 한국관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선 무역학을 전공한 뒤 BMW등 외국 자동차 딜러로 근무하면서 억대연봉자로 잘나가던 그의 새로운 도전을 했다. 한 젊은 창업가의 열린 마인드와 충청남도 관광발전을 이끌겠다는 야심찬 희망 속에 문을 연 것이다.
 

게스트하우스 오빠네 바로 앞의 동남구 대흥동 도심

▲ 게스트하우스 오빠네 바로 앞의 동남구 대흥동 도심

게스트하우스 내부 숙소. 6명이 잠잘수 있는 공간에 침대가 놓여져 있다.

▲ 게스트하우스 내부 숙소. 8명이 잠잘수 있는 공간에 침대가 놓여져 있다.

침구류를 정리하고 있는 최대표.

▲ 침구류를 정리하고 있는 최대표.

차와 커피 등을 만들어 먹을수 있는 1층 휴게시설. 간단한 음식물 조리도 가능하다.

▲ 차와 커피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1층 휴게시설. 간단한 음식물 조리도 가능하다.

최대표가 여행객을 위한 커피를 준비하고 있다.

▲ 최대표가 여행객을 위한 커피를 준비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사진이 빼곡하게 붙어있다.

▲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사진이 빼곡하게 붙어있다.


게스트하우스 ‘오빠네’는 동남구 대흥동 도심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 대흥동은 천안역 주변 도심상권에 속한 곳으로서 철도가 지나는 교통편의 지역이다. 한때 상권이 발달해 가장 번화한 곳이었지만 주변의 상권이 아파트 단지 등을 따라 움직이면서 점차 쇠락해 가고 있는 중이었다.

최대표는 직접 발품을 팔며 이 건물을 빌렸고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을 거쳐 1층은 휴식공간, 2층은 숙소, 3층 옥상은 야외파티장으로 바꿔 놓았다.

이후 평일에는 10명안팎, 주말에는 미리 예약해야만 들어올 수 있을만큼 많이 알려지고 인기를 얻었다. 1층 휴식공간의 한쪽 벽면은 그동안 '오빠네'를 다녀간 손님들 사진이 빼곡하다. '오빠네'의 빠른 안정화에는 최 대표의 마케팅 실력도 한 몫 했다.
 
최대표가 도민리포터를 만나 제일먼저 건넨 말이 귀에 생생하다.
“저도 억대 연봉을 받던 직장인이었어요. 그런데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이 일을 꼭 한번 해보고 싶어 시작한건데... 여행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다 보니 충청남도가 관광분야에서 타 지역보다 의외로 크게 뒤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오빠네 같은 게스트 하우스를 충청남도 각지역 뿐만 타 지역에도 세우고 충남을 알림은 물론, 제가 앞으로 충남관광을 이끄는 사람이 될겁니다. 잘 지켜 봐주시고 충남 관광 홍보에 충남도민리포터님들의 많은 노력과 역할도 당부드립니다”
 
말 속에 단단한 의지와 결의 넘치는 각오가 엿보여 아주 듬직했다.
 
그의 말처럼 게스트하우스를 창업하기로 한 계기는 업무상 충남도내 곳곳을 누비며 돌아다니다 보니 도내 각 지역이 풍부한 여행 콘텐츠를 갖추고도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지 않고 그저 당일치기로 지나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지역의 관광산업이 발전하려면 여행객들이 적어도 하루는 머물러야 그곳에서 돈도 쓰고 여행을 즐기며 쇼핑도 하게 된다. 그래야 지역관광이 활성화 되는데 최대표가 보기에 충남은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미흡하더라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눈 앞에서 보다 못해 결국 평소 꿈꾸던 것을 조금 일찍 시작해 보자는 마음에 직장생활을 접고 창업을 결심한 것이다.
 
오빠네는 천안과 아산지역에 게스트하우스 1호점이고, 더불어 충청남도에서도 최초의 게스트하우스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태안에 2호점으로 ‘아빠네’를 만들었고, 경기도 수원에도 3호점으로 ‘둘째오빠네’를 이번주 토요일에 오픈한다고 한다.
 

국내관광 신개념 숙박 게스트하우스 충청남도 1호점 '오빠네' 사진


‘오빠네’라는 이름도 젊은층들의 호감도와 친밀감을 감안해 정한 것이라 한다. 또한 출발은 오빠네로 하면서 점차 아빠네, 엄마네, 누나네, 형님네 등의 다양한 상호로 연계시킬 생각도 염두에 뒀다고 한다.
 
오빠네는 이제 충남에 3호점 오픈을 준비중에 있다. 위치는 백제의 천년고도 공주시.
 
“오빠네는 게스트하우스 본래목적 외에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청년창업도 가능한 사업입니다. 크지 않은 건물 임대료 3천만원 안팎이면 오빠네 같은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일자리창출에도 기여를 한다고 생각해요”
 
최대표의 말처럼 오빠네가 궁극적으로 충남관광 활성화를 이끌고,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공정여행도 실천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잘 자리잡았으면 하는 응원의 바램을 전해본다.
 
천안 게스트하우스 오빠네 주소 :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163-2번지
예약 전화번호 : 010-2345-5072
이용요금 : 1박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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