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기반 신성장 엔진 구축
2020년까지 2324억원 투입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충남의 신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구축된다.<관련기사 2, 4면>

충남도가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계획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이 지난 9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수소연료전지차 육성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2324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는 우선 기술개발지원센터와 부품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고, 도를 지나는 모든 고속도로와 인접 지역에 수소스테이션을 설치한다.

또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부품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 기반 구축, 부품 차량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품기술은 스택 등 5대 핵심부품 분야 25개 과제를 추려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개발 부품을 실증하고, 운행 상 불편이나 내구성 등을 분석하기 위한 실증 차량은 150대를 운영한다.

전문 인력은 5년 동안 1600명을 양성한다.

도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자동차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수소연료전지차가 최종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동차 부품산업은 국가 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높은 산업인데, 세계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부품업체는 해외 진출이 어렵고, 국내 완성차 업체는 부품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차 산업 기반을 다져 도내 중소·중견 부품업체 육성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략산업과 041-635-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