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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2015.04.06(월) 00:53:29찌삐소녀(tpfpsk13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팝콘처럼 하얀 목련이 부풀어 오른 봄날에 충남 예산군 금오산 자락에 있는 향천사(예산읍 향천리 57)에 갔습니다. 향천사는 백제 의자왕 10년(650)에 의각스님께서 창건하셨습니다. 이곳은 봄에는 극락전 뜰에 피는 백일홍으로, 여름의 울창한 수목림과 가을의 멋진 단풍 그리고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지저귀는 겨울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예산 사람들이 산책코스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향천사의 유례로는 의각스님께서 중국에 다녀오시는 길에 돌부처를 배에 싣고 오셔서 지금의 예산읍 창소리에서서 절터를 마련하기 위해 지극정성으로 예불을 올리던 중에 금까마귀 한 쌍이 날아와 배 주위를 돌다가 날아가기에 뒤를 따라 가보았더니 지금 향천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주위를 살펴보니 향내새가 그윽하여 산 이름을 금오산이라하고 절을 새운후에 향천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향천사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인 일주문은 두개의 기둥이 지붕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일주문이라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절에 들어서는 입구에 우뚝 서 있는 일주문. 이 문을 경계로 문밖은 속계, 문 안은 진계라 합니다. 이 문을 들어설 때는 일심(一心)에 귀의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주의 삼라만상이 분리되어 있는 것 같지만 본질 면에서 보면 그 모든 것이 둘이 아니라고 합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반야와 번뇌가 둘이 아니다. 재가와 출가가 둘이 아니며 시간과 공간도 둘이 아니요,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라 누구든지 이 일주문에 들어오면 진리를 깨닫고 잃었던 본마음을 되찾으라는 뜻으로 일주문이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일주문을 지나고 향천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눈부신 개나리가 활짝 피어 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간혹 산행을 나온 사람들이 걸어내려옵니다. 주위에 울창한 산림에서 뿜어나오는 산소와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저 멀리 절이 보이는 곳에 다다르는 돌계단 길이 보입니다.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우측의 부처님을 모신 극락전과 좌측 나한전 앞에 서 있는 9층 석탑은 충남 문화재 174호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까 옥개석이 많이 파손되어 있어 보기에 조금 안 좋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천불 선원에는 이 절을 세운 의각선사님이 직접만든 1,510개의 불상이 있습니다.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향천사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178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향천사 서선당입니다.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긴 돌계단을 올라 향천사 경내를 돌다가 만난 감로수의 물맛은 달고 시원합니다.

봄길따라 가본 향천사 사진

 연꽃무늬와 국화가 그려진 서까래 아래에 있는 범종각입니다. 고요한 산사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일었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향천사의 멋진 풍경도 감상하시고 봄기운을 만끽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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