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2년제로 운영되는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구본충·사진) 경찰행정과. 2007년 학과(정원 40명) 개설 후 명문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8기생까지 거치면서 수많은 인재를 양성한 곳이기 때문. 더구나 순경채용시험에서 합격자 또한 해마다 배출할 정도라 경찰공무원의 등용문으로도 통한다. 이는 올해도 마찬가지이다.

2015년 순경채용시험 1차 필기시험 결과, 학과 출신 중에서 10명이나 합격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충남지방경찰청 강은지(1기), 최정우(2기), 박초원(3기), 박건호(4기), 오동준·정진주(5기), 김애지·이수연(6기) 씨, 그리고 △대전지방경찰청 김미현(5기), 조예리(6기) 씨 등이다. 이들은 이번 달 신체·적성·체력 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학과 측에서는 면접시험까지 무난하게 치른 뒤 최종 합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경찰행정과 곽영길 교수는 “재학할 때부터 인재로 알려져 있고, 또 경쟁시험에서 가볍게 통과한 만큼 전원 합격할 것으로 본다”며 “경찰행정과는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 교수들 또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의 꿈을 실현하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경찰행정과(학과장 권정훈)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 아래 학생들의 목표를 최단기간 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험공간인 학과고시실과 취업지원센터를 통해서며, 맞춤형 교육시스템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후 경찰과 법원, 검찰사무직, 경호원 등으로 진출한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는 충남도에서 운영하는 학교라 타 대학보다 학비가 저렴하다. 장학금혜택도 많으며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장래 경찰공무원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이라면, 경찰행정과에서 그 꿈을 실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