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곳에서 만난 그림같은 충현서원
2015.04.02(목) 17:40:22지민이의 식객(chdspeed@daum.net)
충현서원은 1581년(선조 14) 서기(徐起)에 의하여 주자(朱子)를 비롯, 이존오(李存吾)·성제원(成悌元)·이목(李穆)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셔진 곳이다.
서기선생으로 비롯된 충현서원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에 복원하고 1624년(인조 2)조헌(趙憲)을 추가 배향하였다. 1625년 ‘충현(忠賢)’이라 사액되었으며, 그 뒤 김장생(金長生)·송준길(宋浚吉)·송시열(宋時烈)을 추가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 충현서원 입구
1871년(고종 8)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서원터에 설단(設壇)하고 향사를 지내오다가 1976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중앙의 신문(神門)과 양옆 협문(夾門)으로 된 삼문(三門), 6칸의 재실(齋室), 충현서원사적비, 충현서원사실 및 송우암추향비, 하마비(下馬碑) 등이 앞에 있다.
▲ 충현서원 강당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충현서원 강당이다. 사우에는 주자를 주벽(主壁)으로 좌우에 7현(七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이 서원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60호로 지정되어 있다. 매년 3월 중정(中丁 : 두번째 丁日)과 9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7변 7두(豆)이다. 재산으로는 대지 900여 평, 논 1,600평, 임야 6정보 등이 주변에 있다.
▲ 충현서원 안내
충현서원에 대한 안내와 우암 송선생 추향기가 비석에 적혀져 있다.
▲ 대청에 앉아본 서원모습
대청에 걸터 앉아서 충현서원을 바라보니 그들의 초심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저 안에는 중국에서 주자의 초상화를 가지고 와 모신 곳이다.
▲ 충현서원 유적비
충현서원 유적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고려시대 이존오 선생이 간신에 의해 쫓겨나 부여의 석탄마을에 은거하였으며 조선시대 이목선생은 올바른 의논을 펴다가 간신에게 죽임을 당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분들은 이 지방의 명망 높은 선생이기에 충현서원에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 충현서원 공간
충현서원 안에 있는 건물이다. 충청남도에서 최초로 세워진 사액서원이며 화원화 강좌라던가 충현서원사실에서는 서예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주민들과 소통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충현서원 외삼문을 지나 이곳으로 들어가면 서원 입구를 중심으로 충현서원이 있고 오래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곳은 가을에 보면 더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 충현서원 가는길
이곳을 가고 싶은 분들은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381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찾아가면 된다.
전화는 041-840-2114
▲ 충현서원 하마비
양쪽에 있는 큰 비석 앞으로 조그마한 충현서원 하마비가 자리하고 있다.
공주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사업’의 일환으로 충현서원을 지역 문화의 사랑방으로 조성하고자 ‘우리 동네 문화 사랑방, 충현서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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