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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향토사 총망라한 태안문화 26호 발간

산고 끝 445쪽 방대한 분량 펴내... 국보·인물 재조명

2015.01.28(수) 17:51:11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정동협 태안향토문화연구소장 재신임, 2년 임기 연장
 

태안향토문화연구소가 지난 21일 태안문화 제26호 발간을 자축하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 태안향토문화연구소가 지난 21일 태안문화 제26호 발간을 자축하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태안지역 향토사가 총망라된 산물인 태안문화 26호가 산고 끝에 445쪽의 방대한 기록으로 출간됐다.

특히, 이번 태안문화 26호에는 우리지역의 유일한 국보인 마애삼존불상에서부터 애국지사인 옥파 이종일 선생과 문양목 선생, 그리고 소원면 송현리에 제막된 효행비의 주인공 소아 정태교 선생, 태안지역 최초로 신교육의 효시를 연 ‘화양의숙’을 설립한 원려당 이희열님까지 문화재와 인물이 총망라됐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태안향토문화연구소(소장 정동협)는 지난 21일 태안향교 예절관에서 ‘태안문화 제26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태안향토문화연구소'는 태안지역의 향토문화를 발구하고 연구하는 단체로서 연구답사, 향토사강연과 토론회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회원들의 연구결과물인 '향토문화'를 발간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원형을 소중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활동 하고 있다.
 

태안문화 26호

▲ 태안문화 26호


향토문화연구소 회원들의 연구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태안문화 26호에는 12명의 회원들이 학술적 근거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우리지역의 향토문화를 보존, 발전시키기 위한 고심의 산물이 담겨져 있다.

태안문화원장을 역임한 명수남 전 원장의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에 대한 소고’를 시작으로 김영규 회원의 ‘사찰문화재 훼손에 대한 고찰’, 정우영 전 문화원장의 ‘우리지역에 남아있는 문헌들’, 박춘석 전 향토문화연구소장의 ‘서사시 옥파 이종일’을 비롯해, 그동안 태안군민에게도 생소했던 ‘재명재’에 대한 이재필 회원의 답사 기록, 우리지역 최초의 신교육기관인 ‘화양의숙’을 설립한 원려당 이희열님의 애민사상을 다룬 이영희 회원의 글은 단연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옥파 이종일 선생과 더불어 우리지역이 배출한 애국지사인 우운 문양목 선생과 관련한 최재학 회원의 ‘스티븐스 사건과 문양목의 역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태안문화 26호에는 문영식 동학농민혁명 내포지역 유족회장의 ‘토성산성을 바라보며 시대적 책무를 묵상하다’와 박종엽 회원의 ‘역마차와 심원보 선생’, 신세철 회원의 ‘태안어보(가로림만)’, 김한국 문화원장의 ‘바다, 문화재, 주꾸미, 도자기, 태안’, 홍임기 회원의 ‘태안지역의 둔전 실태 고찰’까지 모두 12명 회원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정동협 태안향토문화연구소장은 태안문화 26호 발간과 관련해 “지난 일년 동안 우리 향토를 사랑하는 회원들의 열성어린 노력의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회원들의 글에 대해 “향토문화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귀중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향토문화의 지평을 열어가는 확고한 의지로써 결집된 태안향토문화연구소가 우리들의 힘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수준 높은 향토지의 산실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또 12명 회원의 글에 대해 “동학정신과 애국애민 정신으로 일관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을 추모하는 서사시, 그의 사당이 준공되어가는 길목에서 문양목 선생의 역할을 추모하는 글, 참혹했던 태안지역의 동학혁명에 대한 묵상, 이희열 선생의 애민사상, 그리고 우리 회지와는 별개의 일이지만 독립운동가 문병석 지사의 생애 등 애국애민정신을 기리는 글들이 우리 회원의 손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라면서 “또한 조선조 정조대왕으로부터 내려진 효자문의 주인공 김옥현 선생의 효행이 회자되는 가운데 나온 효자 정태교 선생을 모신 재실 재명재 답사기는 전통문화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충효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이 때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정 소장은 “이외에도 마애삼존불에 대한 연구, 사찰문화재 훼손에 대한 고찰, 태안어보, 바다 속 문화재 발굴, 역마차 이야기, 둔전 실태, 귀중한 문헌 소개 등은 향토문화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일일이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2년간의 임기를 마친 정동협 태안향토문화연구소장이 소장에서 물러날 예정이었지만 회원들이 정 소장을 재신임해 앞으로 2년간 소장직을 승계하는 안을 통과시켜 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정동협 소장과 함께 태안향토문화연구소를 이끌어갈 임원진에는 최재학 부회장과 박종엽, 문영식 감사, 정지수 총무가 각각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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