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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바다의 우유' 태안 굴맛 안보면 1년내 후회

태안반도의 명품 굴 채취현장, 안면읍 창기7리 어촌계의 뜨거운 숨소리를 담다

2015.01.16(금) 01:33:32이영희(dkfmqktlek@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영양만점 ‘굴’의 고장 태안반도. 지금 태안에서는 굴 채취가 한창이다.
 
태안에서는 이미 두 달 전인 11월 말께부터 굴 채취를 시작했다.
태안 굴은 어촌계 주민들이 물때에 맞춰 바다에 나가 굴을 껍질째 채취해와 하우스에 모여 하나씩 굴을 까는 작업을 한다.
 
해마다 그렇게 굴을 채취해 앞으로도 2-3개월은 더 지속적으로 굴을 따는데 태안에서 지금 따는 굴은 완전 영양덩어리다.

집에서 맛있게 먹는 굴은 어떻게 생산돼 우리 식탁에까지 올까.
굴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태안군 안면도 천수만에 위치한 창기7리 어촌계의 굴 따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자연과 사회공부가 될것 같다.
 
창기7리 어촌계 손장현 계장님의 안내로 갯벌에서 굴을 따는 모습부터 시작해, 이것을 경운기나 트랙터에 싣고 내륙으로 들어와 까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았다.
 

안명읍 창기7리 앞바다 갯벌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자연산 굴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

▲ 안면읍 창기7리 앞바다 갯벌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굴을 채취하고 있는 어촌계 주민들의 모습
 

이 겨울 '바다의 우유' 태안 굴맛 안보면 1년내 후회 사진

이 겨울 '바다의 우유' 태안 굴맛 안보면 1년내 후회 사진

채취한 굴을 싣고갈 채비를 하는 중

▲ 채취한 굴을 싣고갈 채비를 하는 중

경운기에 차곡차곡

▲ 경운기에 차곡차곡
 

자, 이젠 굴을 까러 어촌계 주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비닐하우스로 직행.

▲ 자, 이젠 굴을 까러 어촌계 주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비닐하우스로 직행.


창기7리 어촌계 회원은 모두 60여명인데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어민 1인당 10여kg을 따기 때문에 총량은 600kg 이상을 채취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는 1인당 7~8kg을 채취했는데 금년도에는 작년보다 수확량이 20~30%가 늘어났다. 이유는 당연히 굴이 풍작인데다 살이 빨리 차올라 알이 굵고 영글기 때문이다.

손장현 어촌계장님 말씀으로는 이번에 따는 굴은 작년보다 알이 통통하고 탱탱할 뿐만 아니라 아주 실하다고 한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 굴 작황에 나쁜 영향을 주는 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없어서 굴이 폐사하는 일도 거의 없었고, 거기다가 굴이 영그는 마지막 단계인 가을철 날씨도 좋아서 굴 생육환경을 최고로 맞춰주었다고 한다.
 
신선한 굴은 속살이 우유 빛을 띠면서 검은 테두리가 선명하고 누르면 탄력이 있다는데 현재 생산되고 있는 태안산 굴은 정말 이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굴 까기 작업중인 비닐하우스 안의 주민들

▲ 굴 까기 작업중인 비닐하우스 안의 어촌계 주민들
 

이 겨울 '바다의 우유' 태안 굴맛 안보면 1년내 후회 사진

이 겨울 '바다의 우유' 태안 굴맛 안보면 1년내 후회 사진

이 겨울 '바다의 우유' 태안 굴맛 안보면 1년내 후회 사진

이 겨울 '바다의 우유' 태안 굴맛 안보면 1년내 후회 사진

창기7리 손장현 어촌계장님이 태안산 굴의 장점과 효능, 우수성을 침이 마르도록 재미있게 잘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 창기7리 손장현 어촌계장님이 태안산 굴의 장점과 효능, 우수성을 침이 마르도록 재미있게 잘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이 싱싱한 굴에 대해서요...

▲ 이 싱싱한 굴에 대해서요...


워낙 유명하고 맛도 뛰어나다는게 전국적으로 다 알려진 탓에 지난 초겨울 김장철에 전국에서 굴 주문이 넘쳐 인터넷과 전화예약으로 전국에 팔려 나가느라 아주 바빴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주문이 들어와 현재의 굴을 다 따낼 때까지는 숨 돌릴 틈이 없을것 같다고 한다.
 
태안산 굴은 글리코겐이 풍부해서 소화흡수가 잘돼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안성맞춤이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칼슘과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빈혈과 체력회복 등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뭐라 말할수는 없고...”라는 광고 카피 다들 기억하실 것이다. 굴은 그 강장식품으로서의 효과도 뛰어나다.
그래서 굴은 아침에 힘 없는 남성과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의 필수 식품으로 인기 만점이다.
 
그 증거로서 특히 서양인들은 “굴을 먹으면 더 오래 사랑하리라” 하여 굴을 정력제로 즐겨 먹었다.
또한 수산물을 날것으로 잘 먹지 않는 서양인들도 굴만은 예외적으로 날것을 즐긴다. 대작가인 발자크는 굴을 끼고 살았고,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 조차 세끼 식사에 굴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고대 로마 황제들도 힘의 원천으로 굴을 먹었다고 한다.
 

굴 요리 시작. 이렇게 뽀얀 빛깔에 주변에 검정색의 선명한 테두리가 있는게 좋은 굴이라고 합니다.

▲ 굴 요리 시작. 이렇게 뽀얀 빛깔에 주변에 검정색의 선명한 테두리가 있는게 좋은 굴이라고 합니다.
 

맛있는 굴전

▲ 맛있는 굴전
 

이 겨울 '바다의 우유' 태안 굴맛 안보면 1년내 후회 사진

굴 치즈구이

▲ 굴 치즈 찜
 

굴 김치전

▲ 굴 김치전
 

굴밥

▲ 굴밥
 

명품 태안 어리굴젓

▲ 명품 태안 어리굴젓
 

입맛 최고의 굴 물회

▲ 입맛 최고의 굴 물회


구슬도 꿰어야 보배인것 처럼 굴도 맛있게 요리를 해서 먹으면 금상첨화.
가정에서 살림하는 여성주부님들께도 굴은 최고급 요리의 식재료로 꼽히는데 대표적인 굴 요리로는 굴밥, 굴부침개, 어리굴젓, 굴떡국, 굴회 등이 있다.
 
그런데 도민리포터는 개인적으로 굴 물회에 한표!
왜냐하면 굴 물회는 정말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를 않으면서, 그 시원한 맛이 진정 굴 요리의 최고봉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굴은 식성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온 국민의 겨울철 별미이다.
그것도 다른 곳이 아닌 충남 태안반도의 자연산 굴. 이거 한번 제대로 드셔 보실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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