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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를 만나는 즐거운 날

베트남 이주 여성들의 자조모임

2015.01.09(금) 17:30:15누리봄(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베트남 이주여성들의 자조모임이 있었습니다.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오늘 아침부터 베트남 이주여성들로 북적였습니다. 지금은 방학 중이라 한국어 수업도 없는데 말입니다. 왜냐하면 한 달에 한 번 있는 자조모임이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친구들은 마치 소풍이라도 오듯 들뜬 모습으로 양손엔 음식 재료를 가득 들고 왔습니다. 함께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네요. 닭고기를 넣은 카레와 국수, 찰밥을 만들고 떡도 준비 했습니다. 떡도 남쪽지방 떡, 북쪽 지방 떡이라네요. 우리나라 떡과는 조금 다른 모양이지만 찰떡에 소가 들어간 건 비슷했습니다. 맛도 우리나라 찰떡과 비슷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느라, 한국어를 배우느라, 살림을 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오늘만은 모국어로 수다도 떨고 고향음식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맛있는 고향 음식

▲ 맛있는 고향 음식


함께 고향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마음도 통하고 함께 한국생활 이야기를 공유 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 참 고마운 친구일 것입니다. 갓난아이를 업고 온 친구도 있고, 걸음마 쟁이를 데려온 친구도 있습니다. 벌써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친구는 방학이라 아이들이 집에 있다고 합니다.

모두 반가워~ 친구들아.

▲ 모두 반가워~ 친구들아.

오늘을 기다렸답니다.

▲ 오늘을 기다렸답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학교생활에 대한 것도 물어 보는 게 영락없는 아줌마들입니다. 만든 음식을 서로 나누며 행복해 하는 모습만 봐도 미소가 절로 지어졌답니다.

처음엔 센터 직원들도 낯선 베트남 음식을 먹을 땐 조금 용기가 필요했었답니다. 하지만 이젠 익숙해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베트남 여성들이 우리나라 김치를 먹을 때도 이랬겠지요? 오늘은 친구를 만나는 즐거운 날! 다음 달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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