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고 홍성희 교사가 지난 19일 조선일보 3층 미술관에서 '올해의 스승상' 을 수상했다.

이번 스승상은 교육부·조선일보사·방일영 문화재단의 공동으로 제정해 운영해 온 시상제도로 교육환경의 어려움 속에 우리 교육에 대한 신념과 후진 양성을 향한 열정으로 전국의 선생님들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홍 교사는 엄마의 마음으로 3학년 학생들 방학 및 토요일 자율학습 시 밥 해주기, 사제 동행 봉사활동을 통해 독거노인돕기 김장봉사 등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면담과 면접지도를 통한 맞춤식 진학지도를 실시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하게 됐다.

특히 이번 상은 교장·학부모·동료교사의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심사를 거친 25명의 교사 중, 2차로 현지 실사 확인을 통해 엄선된 교사에게 주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홍성희 교사는 "작은 일을 실천한 것 뿐인데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게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예전처럼 봉사와 인성교육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흥순 교장은 "주변 이웃들과 학생들에게 몸소 실천하는 봉사와 인성교육은 서산고의 자랑이며 타의 모범이 되는 귀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고는 1972년에 개교하여 매년 1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성실·면학·봉사의 교훈으로 품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명실공히 전인교육의 장으로 지역사회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