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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0.5mm의 김으로 500만달러를 수출하는 기업

음식물 검역조건 세계 최고로 까다로운 미국 국방부에 납품하는 광천의 '솔뫼F&C'

2014.10.20(월) 11:52:51이영희(dkfmqktlek@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두께 0.5mm, 너비 가로세로 각 7×5cm, 무게도 같은 크기 종이만큼 정도의 작은 음식.
이게 뭘까? 김이다.

이 작은 김으로 음식 검역과 수입 수입 조건 까다롭기로 제일인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일본, 중국 등 25개국에 수출을 하고 그 목표액이 자그만치 500만달러(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55억원 정도)인 기업이 충남에 있는데...
 
더 놀라운 일, 도민리포터가 꼭 취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결정적인 포인트는 오늘의 주인공 기업인 솔뫼에프엔씨의 맛 김이 다른데도 아닌 미군(국방부)에 납품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군이 먹는 음식의 안전도와 청결도 기준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고, 간단하게 한가지만 한다면 주한미군이 먹는 물도 한국에서 사 먹지 않는다. 즉 미국에서 공수해서 먹는다.
물 하나를 미국에서 직접 가져다 먹는 그들에게 김을 납품할 정도라면 더 설명할 필요 없을듯.
 

현재의 김 특화단지로 왔던 작년 말 새 사옥 준공식 때 모습

▲ 현재의 김 특화단지로 왔던 작년 말 새 사옥 준공식 때 모습


새사옥 입주 기념식

▲ 새사옥 입주 기념식


창업한지 이제 겨우 10년밖에 안된 솔뫼에프엔씨.

현재 홍성의 대표기업으로서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 있는 이곳을 찾았다.
 

최규복 대표님이 솔뫼의 김 설명을 해 주시고 있다.

▲ 최규복 대표님이 솔뫼의 김 설명을 해 주시고 있다.


“저는 원래 동물약품 유통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어릴적부터 김 양식을 하던 부모님과 그 곁에서 고사리 손으로 일손을 돕던 추억은 항상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지요. 김에 대한 애착과 그리움이랄까요. 그런 생각을 지우지 못하던중 이제 진정한 내 길을 찾아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창업을 한게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어려서부터 김과 친하게 지냈던 솔뫼에프엔씨 최규복 대표의 말이다.
 

두께 0.5mm의 김으로 500만달러를 수출하는 기업 사진


두께 0.5mm의 김으로 500만달러를 수출하는 기업 사진


솔뫼에프엔씨는 그렇게 시작한 김 생산 결과 2011년에 100만달러 수출의 쾌거를 이뤘고 4년이 지난 현재 금년도에는 자그만치 500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웠는데 앞으로 두달여 남은 현재 추세라면 이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거라 한다.
 

막 생산돼 나온 솔뫼 제품

▲ 솔뫼 제품


두께 0.5mm의 김으로 500만달러를 수출하는 기업 사진


솔뫼에프엔씨에서 생산하는 김 자랑좀 부탁 드렸다.
 
“저희 김은 다른 곳 제품과 약간 다릅니다. 즉 김 원초에 해바라기씨유를 첨가한 뒤 소금은 황토소금을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먹는 분들이 한결같이 김이 더욱 고소하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김은 뭐니뭐니 해도 바삭하게 씹히는 질감에 고소함이 가장 큰 매력이거든요. 왜냐하면 김 자체의 질량이 워낙 작기 때문에 순식간에 맛을 결정지을 어떤 특징이 입안에 전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최규복 대표님이 들려주시는 미국 국방부에 김을 납품했던 과정 이야기 한토막.
 
“미국 국방부에는 3년전부터 납품을 시작한건데 당시에 이름만 대면 유치원생도 아는 유명 대기업이 김을 넣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기회가 되어 충청남도 무역통상과 공무원께서 저희를 미국 국방부에 납품하는 바이어를 소개시켜 주셨어요. 그 공무원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미군에게 김을 대는 회사가 된거죠. 그 후로 미군에 납품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는 수출과 판매 등 회사 성장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어요.”
 
어느 한 공무원의 지원과 노력 덕분에 솔뫼에프엔씨가 성장하게 되는 큰 발판을 마련했다는 감사의 말씀이다.
그 공무원께서 솔뫼에프엔씨에게는(충청남도 기업에게는) 참 큰 일을 하신 셈이다.
 
한국에서 김을 먹는 것에 대해 식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과거 일부 유럽인들은 “한국사람들은 바다에서 풀을 뜯어 먹는다”고 폄훼했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김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금은 유럽인들 입맛을 공략할 맛김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단다.
 

고순도 반도체 생산시설을 연상케 하는 청결한 공장 내부

▲ 고순도 반도체 생산시설을 연상케 하는 청결한 공장 내부


현재 홍성군 광천읍 벽계리에는 작년 12월에 준공한 김 특화단지가 있는데 솔뫼에프엔씨 역시 이곳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 3088m² 규모의 공장에서 본격적인 제2의 창업을 시작했다.
 
생산시설부터 시작해 상품 포장후 저장에서 출하까지 원스톱으로 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김을 만들어 내기 위한 원초(바다에서 막 따내 온 김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냉동고와 직원 기숙사, 휴게실 등 복지 시설까지 마련돼 있다.
현재 솔뫼에프엔씨에는 70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두께 0.5mm의 김으로 500만달러를 수출하는 기업 사진


SQF인증 덕분에 세계 여러나라에 수출할수 있는 자격을 얻고, 그래서 수출인증을 얻은 글로벌 기업들.

▲ SQF인증 덕분에 세계 여러나라에 수출할수 있는 자격을 얻고, 그래서 수출인증을 얻은 글로벌 기업들.


그리고 최규복 대표가 가리키는 이 SQF라는 인증이 있는데 이걸 받아야 까다로운 글로벌 기업들에게 김을 수출할수 있다고 한다.

이 인증을 바탕으로 현재 연 매출 36조원이나 되는 캐나다 굴지의 대형식품유통회사와 솔뫼 김 입점 추진중이라고 한다.
 
SQF 인증은 조미 김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중 현재 3개사가 받아 가지고 있는데 솔뫼에서는 4번째로 획득한 것이라고 한다.
 

두께 0.5mm의 김으로 500만달러를 수출하는 기업 사진


이건 솔뫼의 국내인증 현황인데 그중 최대표님이 가리키는건충청남도지사의 품질 추천 인증이다.

이루 다 헤아릴수 없는 상장, 특허, 감사장, 표창 등

▲ 이루 다 헤아릴수 없는 상장, 특허, 감사장, 표창 등


특허 김으로는 흑마늘 김, 명란 맛김이 있고 앞으로도 기능성 김으로 와사비 김, 김치맛 김, 불고기 맛 김 등을 다양하게 개발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수출다변화도 꾀할거라고 하는 솔뫼에프엔씨.
 
아무쪼록 무궁무진 성장하여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충남기업 발전을 선도하고 충남 경제를 살려주는 큰 일꾼이 되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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