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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학사, 취업 길잡이 시간 갖다

1박 2일간 취업역량 강화캠프 실시

2014.09.29(월) 22:25:35임효인(babas2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26, 27일 충청남도학생기숙사(이하 충남학사)에서는 사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캠프가 실시됐다. 1박 2일에 거쳐 최근 기업 동향, 자기소개서 쓰는 법, 면접 기술 등 다방면에 걸쳐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로 두 번째다.

충남학사, 취업 길잡이 시간 갖다 사진




사생들의 취업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체계적인 취업 준비 방법을 제시하고자 진행 된 이번 캠프에, 4학년 2학기를 충남학사에서 보내고 있는 필자도 참여했다.
 
금요일 오후, 다목적실에서 취업캠프의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는 ‘커리어 메이킹’이라는 교육 컨설팅 기관에서 진행했다. 4학년이지만 한 번도 취업 설명회나 취업 캠프에 가본 적이 없었기에 딱딱한 설명 위주의 캠프를 예상했다. 그러나 1층에 내려간 순간 긴장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다목적실 한편엔 다과가 준비 돼 있었고, 둥그렇게 모아놓은 책상을 보았다. 신나는 가요도 흘러 나왔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배정 된 조의 책상에 앉아 조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잠시 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박 2일 간의 취업캠프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어색한 조원들과, 참가자들은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나눴다. 학교도, 학년도, 성별도 달랐지만 이번 계기로 취업 문턱에 한 걸음 다가가고 싶은 의지는 한뜻이었다. 자기소개를 나눈 뒤, 그 이미지만으로 반장, 분위기 메이커, 서기, 군기반장 등 재미있는 역할 분담도 하며 즐거운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다음 섹션은 ‘취업 동향 및 전략’이었다. 번듯하고 날카로운 인상의 강사님은, 2014년 하반기 취업 전망이 좋지만은 않다는 무시무시한 말로 운을 뗐다. 이어 현재 대기업, 공기업 등의 채용 동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우리들에게 반짝했던 정보는 ‘지방 할당제’에 대한 정보였다. 대전·충남·세종에 있는 기업들에 입사 시 가산점이 부여될 수 있다는 설명은 달콤했다.
 
매체로만, 혹은 소비자로서만 이용하던 기업들의 속사정에 대한 이야기들은 재밌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가 어떤 상일지에 대한 아우트라인이 조금 선명해졌다.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남과 다른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하며 많은 경험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어느 순간 한국 사회로 불어 닥친 ‘인문학 열풍’과 관련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일 좋은 인문학의 체험은 ‘여행’이라 전했다. 많은 학생들이 공감하는 소리가 들렸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취업 동향 및 전략’ 섹션 후에는 ‘뽑히는 입사서류 작성법’에 대한 시간을 가졌다. 강사진은 기업의 ‘인재상’과 ‘핵심가치’를 잘 파악하라고 강조했다. 또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직무분석’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또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을 ‘STAR-LP’전략에 맞춰 쓸 수 있도록 설명했다. 여기서 S는 Situation, T는 Task, A는 Action, R은 Result 그리고 L은 Learned, P는 Plan이다. 어떤 상황에서 과제가 발생했고, 어떤 행동을 취해 상황을 해결했는지의 결과, 그리고 그를 통해 배운 것과 향후 계획까지의 이 단계는 그동안의 ‘뽑힌 자기소개서’를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막연했던 자기소개서 쓰기의 방법이 큰 틀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충남학사, 취업 길잡이 시간 갖다 사진



저녁을 먹고 이후 섹션이 진행됐다. 이후에는 사생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직접 첨삭과 피드백을 통해 실제로 취업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갖았다.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학생들끼리의 자유로운 토론도 이어졌다.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상담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 예뻤다.
 
1:1 컨설팅을 끝으로 캠프의 하루가 끝났다. 제공된 야식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캠프의 소감을 나눴다. 각자의 방에서만 생활하다가 서로를 알게 된 사생들은 어느새 편안한 사이가 됐다.
 

충남학사, 취업 길잡이 시간 갖다 사진




캠프 이틀째인 토요일에는 ‘면접 이미지 연출법’, ‘영어 면접, 인터뷰 스킬’, ‘모의 면접’이 실시 됐다. 필자는 개인사정으로 금요일 하루밖에 참여하지 못했다. 아쉬운 대로 금요일 저녁 1:1 컨설팅 시간에 면접에 대한 정보 등 미리 간략하게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막연했던 취업에 대해 자신을 단련시키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른 참가자들도 이번 프로그램이 유익했음을 입 모아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준 재단과 학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학생들이 금번 프로그램처럼 유익한 충남학사에서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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