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한강카누경기장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열렸다.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 대회에서 서령중(교장 강태웅) 카누부가 금메달을 휩쓸어 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9일 오해성 선수가 C1-2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C2-200m 경기에서 박철민, 이재희 선수가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31일 오전, C1-500m 경기에서 이재희 선수가 금메달을, C2-500m 경기에서 박철민, 오해성 선수가 금메달을, 김택훈, 김금용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따내 총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강태웅 교장은 그동안 선수들 지도에 밤낮으로 애를 쓴 문진희 감독과 최유나 코치의 노고를 격려하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 결실을 맺었다”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좋은 결실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장에서 대회를 지켜보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카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결실을 보고 있어서 놀라울 따름”이라면서 “오늘 대회 뿐 아니라 훈련과정도 자주 지켜보는데 감독님, 코치님의 열정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져 오늘의 결실이 맺어진 것 같다.”면서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