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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입소문 타고 전국은 물론 해외서도 화장품 사러 오는 태안의 지핸즈 탐방 취재기

2014.08.29(금) 03:04:56소중한 벗(djlsk7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가면 참 독특한 화장품 공장이 있다는 소문이 들렸다. 어떤 공장이길래?

안면도의 대야도에 있는 지핸즈라는 화장품 공장인데 이곳에서 만드는 식물성 천연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이 화장품을 사러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는 얘기였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이곳에서 화장품을 만들기는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화장품 공장이라고 할만큼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곳이 아니라 작은 공장 크기의 생산실이며, 그 생산실(공장도 아닌)에서 만드는 천연화장품을 사기 위해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사람들이 몰려 온다는 사실.
 
이정도면 정말 어떤 곳인지 꼭 취재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이미 4호점 개점과 함께 9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수출도 한다고 하니 카메라 메고 달려가 보자.
 

작은 펜션만한 지핸즈

▲ 작은 펜션만한 지핸즈


화장품 전시공간인 1층

▲ 화장품 전시공간인 1층


정대표님이 천연화장품에 대해 열변을 토하신다.

▲ 정대표님이 석유화학 성분 화장품의 유해성과 천연화장품의 장점에 대해 열변을 토하신다.


과연...
태안군 안면도까지 가 보니 듣던대로 지핸즈는 정날 공장이라 할만한 크기는 정말 아닌데...
지핸즈 정혜정 대표님을 만나 화학성분으로 만드는 기존 화장품과 지핸즈의 식물성 천연화장품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열강을 듣다가 혼이 다 쏙 빠졌다.
 
지핸즈에서 만들어지는 화장품은 태안에서 재배되는 마늘을 비롯해 각종 한약재와, 수세미, 대나무 기름 등 순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만들어진 천연화장품이라 했다.

아토피 제로!

▲ 아토피 제로!


그덕분에 대한아토피협회와 일본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했다.
이정도면 벌써 신뢰감 100%로 다가온다.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화장품 종류에는 기초 화장품부터 샴푸, 비누, 바디제품 등 80여 종류로 전제품을 거의다 취급한다.

그렇다면 정 대표는 어떤 계기로 이 바닷가에까지 와서 화장품을 만들게 됐을까.
그 사연이 무척 재미있다.
 
인천이 고향이었는데 15년전 우연히 안면도에 여행을 왔다가 이곳 풍광이 너무 예뻐 그길로 여기에 펜션을 짓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펜션을 하려니 응당 객실에 비누 샴푸를 넣게 됐는데 기왕이면 내 집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석유화학성분을 원료로 만든 기존 제품 대신 집에서 만들어 쓰던 천연 식물성 비누와 샴푸 등을 비치하게 됐다.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테스트코너까지

▲ 테스트코너까지


그런데...
제품의 효능을 알아본게 바로 펜션 여성 손님들이었다.
누가 제품 홍보해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런거 만들어 팔 생각조차 없었는데 손님들이 하나 둘 얻어가다 보니 수요가 늘게 되고 자연히 더 만들다 보니 이게 슬슬 양이 늘어나 결국에는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서울 송파의 장지 가든파이브점, 동대문 롯데몰점을 비롯해 곧 개점하는 경기도 파주의 프로방스 마을점까지 모두 대야도 본점에서 만든 제품으로 직영된다.
 
결국 지금은 이 분점에 화장품을 공급하기 위해 직원도 고용하게 되고, 수익을 내게 되니 지역사회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수출 역시 참 까다로운 미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 9월 중순부터 선적하게 될 예정이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고 수익에도 일조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또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화장품 대기업에서 자기네 회사에 납품을 하라며 찾아왔더란다. 하지만 턱없는 납품 가격을 요구하길래 일언지하에 거부하고 돌려보냈단다.
그렇게 애써서 만든 천연 화장품을 마치 헐값에 넘기듯 줄 수없는 일이고, 또한 가격 후려치기로 중소기업을 거저 먹으려는 대기업의 횡포가 괘씸하기도 했다고.
 

2층의 연구 제조시설

▲ 2층의 연구시설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안방 같은 공간에서 만든 천연화장품, 수출까지 하다 사진


체험장 내부

▲ 체험장 내부


카페

▲ 카페


지금은 천연화장품 제조 실습 체험 공방도 운영하고 있기에 안면도 여행코스로 이 그린핸즈 공방이 1순위로 꼽힌다.

현재 1층엔 화장품 숍과 작업실이 있고, 2층엔 체험실과 자유롭게 차를 마실 수있는 공간이 있다.

참고로 천연화장품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서 유통기한이 짧아 빨리 써야 한다고들 아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고 한다.

물론 방부제로 떡칠을 한 것보다야 유통기한이 짧지만 천연화장품은 천연의 성분들끼리 이미 조화로운 연결고리가 형상 되고 안정화 되어 6개월은 무난히 쓸수 있다고...

혹시 아토피가 있거나, 피부 트러불이 심하거나, 화학성분의 화장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곳에 들러서 꼭 한번 점검해 보시길.
 

2층 카페에서 내려다 본 1층 전시장 전경

▲ 2층 카페에서 내려다 본 1층 전시장 전경


아, 그리고 지핸즈 정대표님은 소문만 듣고 찾아와 무조건 믿고 화장품을 사려는 분들께는 덥석 물건을 팔지 않는다고 한다.

그 대신 증상에 맞는 화장품 샘플을 무료로 드린 후 그걸 써 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때 와서 구매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해 주신단다.

그만큼 제품에 자신있고, 소비자에게는 손해보지 않게 하려는 배려가 돋보인다.
 

연구실의 샘플들

▲ 연구실의 샘플들


지핸즈가 태안뿐만 아니라 장차 충청남도의 유망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멀리는 우리나라 천연화장품 시장을 완전 장악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해 드리고 싶다.
 
지 핸즈 홈페이지 : www.ghands.net
태안 대야도 본점 연락처 (041-673-1701)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1477-29 / 해돋는 화가마을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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