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농촌진흥청의 교육농장 품질인증을 받은 서천 아이랜드와 해가마을을 취재해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썼던 것처럼 농촌진흥청의 교육농장 품질인증은 작년 12월말에 발표된 것인데 충남 서천에서만 아이마을과 해가마을, 아리랜드 이렇게 3곳이 농촌진흥청의 교육농장 품질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인증은 태안의 다솜농원에서도 받았기에 그 3번째 이야기를 씁니다.

▲ 다섬농원 본관

태안 다솜농원은 난을 전문으로 키우면서 체험농장을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우리가 사무실이나 꽃집에서만 난을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다솜농원은 야외 정원이 6000평이나 되고, 정원 곳곳에 소나무가 빼곡이 심어져 있습니다.
난 재배단지 1,000평에는 춘란, 한란, 풍란 등 10여종의 난이 15만본 정도 식재되어 있어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직접 구매하실 수 있음은 물론 여러 가지 지식공부도 할수 있습니다.
 
사실 어른들은 이런 곳에 가면 난과 난꽃에 취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난과 소나무를 주제로 한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랑, 소중함 같은 것을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는 곳입니다.
 

우선 다솜농원에 가면 난을 키우는 하우스 왼편에 넓게 펼쳐진 솔밭이 자연의 싱그러움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난이 자라는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입을 떡 벌리게 됩니다. 드넓은 하우스 안에 이렇게 수많은 난들이 종류별로 자라고 있거든요.
 

한상우 대표님이 난 화분을 들고 밝게 웃으시며 설명을 해 주시고 있습니다. 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왔지만 난 종류부터 워낙 많고 어려워서 다 기억을 못할만큼 농장이 참 크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찾아와 함께 체험하며 교육받는 공간입니다. 바닥은 흙이어서 더 친근감이 생기더군요.
 

농진청 인증 교육농장임을 알리는 표지와 한 대표님 부부가 받은 여러 수료증, 자격증, 인증패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고 다솜농원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문도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체험학습장 바로 옆은 이렇게 너른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제격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예쁜 연못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텃밭도 가꾸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유기농 식재료로 체험을 하러 온 아이들에게 맛난 밥을 지어서 준다고 하는군요.
 

체험학습을 하러 온 어린 아이들이 진지하게 경청을 하고 있네요.
 

 

설명 수업이 끝난 다음에는 밖의 잔디밭에서 신나는 놀이도 함께 합니다. 공부만 하면 지겨우니까요.
 
 

이곳은 조직배양과 난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난꽃을 그려보는 시간입니다.
 
 

학생들은 난의 한 살이 일기, 난과 다른 식물 비교하기, 난 기르는 법 배우기, 예쁜 난 화분 만들기, 조직배양이라는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등을 배우는데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절로 생명에 대한 신비와 소중함, 그리고 자연생태계에 대한 공부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겠죠.
 
다시 하우스 안의 난 구경을 해 보겠습니다.
 
 

 

 

 

 

 

 

회사 행사때 사무실로 배달돼 온 난 구경만 하다가 이렇게 대규모 난 농장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화초를 보니까 느낌이 다르실 것입니다.

태안 다솜농원은 아이들이 생명을 배울 수 있는 교육농장으로 인기가 높고, 어른들 역시 난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체험과 즐거운 교육이 많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찾아가기 참 좋은 곳입니다.

우리 아이들, 스마트폰만 주물럭거리게 하지 마시고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특히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단체 체험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다솜농원 체험문의
* 주소 : 충남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 370-7
* 전화 : 010-2833-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