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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진 듯 비어있는 여운을

여미갤러리, 백인현 작가 개인전 열려(8월 8일부터 15일까지)

2014.08.10(일) 23:49:41관리자(96731515@hanmail.net)

채워진 듯 비어있는 여운을 사진



공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인현작가의 개인전이 8일(금)부터 15일(금)까지 서산 여미갤러리&카페에서 열린다.

공자는 <논어>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니, 지혜로운 사람은 사물에 거리끼지 아니하여 마음이 한결같이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천리의 자연에 편안하여 마음이 한결같이 고요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여서 막히지 아니하므로 즐거워하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여 떳떳함이 있으므로 장수하느니라” 하였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작가는 한국의 산천, 작가가 서있는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錦江, 鷄龍山을 중심으로 금수강산을 조형화 한다.

인위적으로 흉내 낼 수 없는 대자연의 힘, 세월의 힘을, 그 4계의 색감을 금수강산에서 호흡하며 느끼고 받아들인다. 야광보다 빛나는 봄날의 연초록과 여름의 녹음, 가을날 갖가지 붉은 색의 향연을 펼치다 겨울이면 본래의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 대자연이 가진 경이로움을 작품으로 펼쳐 보인다.

자연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산과 물의 아름다움으로 응축되어 한국 전통의 음양오행이 담긴 오방색을 바탕으로 “산 좋고 물도 좋은” <樂山樂水>시리즈의 작품으로 나타난다.

동양에서 여백은 그 의미가 크다. 여백은 의도된 상태에서의 상상력이 함축된 공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여백은 표현된 세계보다 더 많은 내용을 표현하기 위한 정신성의 공간이며, 여백은 생략의 의미보다 더 적극적인 표현의 세계이다. 그 비어있는 듯 채워진 공간과 채워진 듯 비어있는 여운이 바로 동양 회화의 맛이기도 하고 한국의 금수강산과 작가가 탐구하고 있는 <樂山樂水>의 여백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를 작가는 불변의 도자기에 조형화하고 있다.

백인현작가는 현재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백인현 | PAEK, IN-HYUN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 개인전 13회(서울, 공주, 대전, 중국 북경, 중국 단동, 중국 요동대학교) | 한국화 요산요수 개인전 8회 / 한국화 한지민예품 개인전 5회 | 한국미술협회 공주지부 창립 및 지부장 (1981~현재) | 충청남도, 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1982년~현재) | 충남한국화협회 창립 및 회장 (1983~현재) | 공주교육대학교 교수작품전 (1992~현재) | 한국화 한지민예품전 (2004~현재, 한국화전통미술제 추진위원장) | 백제문화제 집행위원(충청남도, 공주시) |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 충청남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장 | 충청남도 레지던스사업 심사위원장 | 충청남도 문화상위원회 예술부문 위원 | 한국화 한지민예품연구소 소장 | 백제문화예술네트워크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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