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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제 왜 아산이 피해보나’

천안학생의 아산진출, 아산 역 피해 전달

2014.07.23(수) 11:21:11온양신문(ionyang@hanmail.net)

‘천안문제 왜 아산이 피해보나’ 사진

22일 3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9층 중회의실에서 ‘지역학생 우선 선발제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는 이하영 충남교육청 장학관을 중심으로 각 기관 대표들과 우선선발제에 대한 찬·반 의견을 가진 지정 토론자 4명 및 학부모 들이 참석했다.

2014년도 고입에서 아산 학생 80여명이 관내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타 시·군으로 진학하는 일이 발생하여 이번 공청회가 열리게 됐다.

이하형 충남교육청 장학관은 “고입 지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진학지도를 원활히 하고자 한다. 그 방안으로 ‘지역학생 우선선발제’를 도입함으로써 천안이나 아산 학생 모두 관내 학교에 안정적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취지를 밝혔다.

지역학생 우선선발제 란 지역 간 불균형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특정 지역에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지역학생 우선선발제 도입안’ 의 대상 학교는 설화 고등학교 와 배방 고등학교 이다.
두 학교는 아산 소재 학교로서 아산 학생을 수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되었으나, 지리적으로 천안 근교에 위치한 천안학생들의 진학으로 아산지역 학생들은 입학전형에 곤란을 겪으면서 다수의 불합격자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를 보완하기위한 ‘지역학생 우선선발제’에 관해 지정 토론자들의 의견도 찬·반으로 나뉘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제를 찬성하는 의견의 박근주씨(설화중학교 교사)는 “타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면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기숙 생활을 해야 하고, 통학에 소요 되는 시간 부담, 육체적, 정신적 피로로 인하여 학교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미래씨(온양신정중 학부모)는 “고등학교 입시에서 학생들이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집근처 고등학교에서 학습할 수 있는 교육적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우선 선발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천안지역 학부모의 입장은 달랐다. 권순부(천안서여중학교) 교사는 “지역학생 우선선발제가 천안지역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제한하고, 천안지역 고입안정화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과 오히려 지역 간의 갈등을 더욱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구효정씨(천안월봉중 학부모대표)는 “우선 선발제는 지역주의 갈등을 조장하고 학생들의 고교선택권 박탈 및 훼손, 자유 경쟁주의 시장논리의 위배한다. 그리고 천안, 아산 지역의 공생 발전 가능성을 배제 시키는 일이며, 고교 우선 선발제로 인한 위장 전입 및 이사로 인한 혼란을 일으킬 것이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공청회의 참석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질의응답 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산지역 의 학부모는“지역학생 우선선발제 라는 법안을 환영한다. 지역감정을 조장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역감정 조장은 천안시 자체의 문제이다. 서북구 학생이 배방지역으로 진학 하지, 북남구 지역학생은 배방으로 진학 하지 않는다. 서북구와 북남구 정치적 문제이지 그 피해를 왜 배방지역 학생들이 왜 받는지 모르겠다.”면서 천안지역 학부모 입장에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나타냈다.
 

‘천안문제 왜 아산이 피해보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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