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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정생활을 위한 조언

2014.07.04(금) 11:56:28충남농어민신문(sambongsan8549@hanmail.net)

김후용 논설위원(서해중앙교회 담임목사)의 기고문이다.-편집자 주

우리 사회의 많은 가정들이 불화와 이혼으로 점차 치닫고 있다. 이혼하는 사람들은 ‘성격이 달라서 같이 못 산다’고 한다.

그것은 정말 모르는 소리다. 원래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른 사고와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려면 서로의 차이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즉 남자는 여자의 속성을, 여자는 남자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

서로의 차이를 모르면 사로가 사랑하려고 애쓰는데도 사랑은 점차 시들어가고 원망과 거부가 일어난다.

남자의 속성은 무엇인가? 남자들은 목표 지향적이다. 목표를 이루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 만족을 느낀다. 그리하여 자기의 능력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 목표다. 그러므로 남자가 원하는 것은 한마디로 여자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이다.

반면에 남자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여자가 충고해주고 조언해 주는 것이다. 이것은 남자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여자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 평강공주처럼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것이 자기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자들은 기회 있을 때 마다 남편의 생활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한다. 남자를 바꿔보려고 애를 쓰지만 남자는 그것을 거부한다.

남자와 같이 살다보면 그에게 변화되어야 할 습관과 버릇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를 변화시키려고 하면 도리어 남자들은 자기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상처를 입는다. 대체로 여자들은 남자들이 원하지 않는 조언을 하거나 그를 도와주려고 할 때 자신의 말이 남자에게 얼마나 비판적이고 불쾌하지 들릴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남자에게 조언이나 충고는 도리어 그에게 상처가 될 뿐 아니라 남자를 지극히 방어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남자들은 자신이 불완전함과 관계없이 여자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남자의 성장을 돕는 최선의 방법은 어떤 식이든 그를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즉 조언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가 자기 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자기 필요한 것을 스스로 터득할 것이라는 믿음과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남자가 청하지 않는 조언과 비판을 삼가고 가만히 지켜보며 인정해 주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남자도 여자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 여자는 관계 지향적이다. 여성들은 남들과 자신의 느낌을 함께 나누는 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만족을 느낀다.

그러므로 여자가 자기 문제를 이야기 해 올 때 가까워지고 싶기 때문이지 반드시 해결책을 원해서가 아니다. 여자들은 그냥 누군가에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는 동안 그녀의 기분이 차차 나아진다. 여자의 주된 관심사는 인간관계이다.

남자는 여자가 이야기 할 때 상대의 기분을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참을성 있게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여자들은 남자가 자기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것을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지 모른다. 여자들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하는 느낌인 것이다. 섣불리 해결책을 제시하지 말고 그저 진지하게 들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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