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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중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열정으로 4년 살겠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당선인 비공식 태안 방문... 교육정책 소신 밝혀

2014.06.25(수) 17:49:28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19일 태안자치연구소를 비공식 방문해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19일 태안자치연구소를 비공식 방문해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교육청에서 상머슴으로 일하게 된 김지철입니다. 감개무량합니다.”

6.4지방선거에서 불과 1만200여표차이로 서만철 후보를 따돌리고 충남교육의 수장에 오른 김지철 당선인이 지난 19일 태안지역을 비공식 방문했다.

송암초등학교 솔꿈관 개관식차 우리지역을 방문한 뒤 선거사무원들과 선거운동원들을 중심으로 격려와 정책간담회차 태안자치연구소를 방문한 김 당선인은 “군 지역에서 큰 승리를 안겨준 태안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한 뒤 자신을 상머슴으로 지칭하며 “1976년 태안여중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의 열정으로 4년간을 살 것”이라며 “그리고 떠날 때는 들어올 때처럼 빈손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유권자가 많은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2위를 차지한 서만철 후보를 3만표 차 이상으로 벌리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군 단위에서는 태안군과 서천군에서만 1위를 득표했는데, 우리지역에서는 서만철 후보를 3,300여표 차이로 크게 따돌렸고, 서천군에서는 2,100여 표 차이로 서 후보를 이기며 충남교육의 수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정책간담회에 자리에 선 김지철 도 교육감 당선인은 간담회 내내 ‘학생중심’을 강조했다. 그 다음이 교직원들이 신바람 나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행정공무원도 신바람나는 충남교육을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당선인은 “사제동행 뿐만 아니라 교행동행까지도 꿈을 꾸고 있다”며 “작은 동네에 초등학교가 없어지면 지역경제가 죽는다. 마을이 희망을 갖고 아이들도 희망을 갖는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 살리기는 공약 중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계 고교 평준화, 입시문제 풀이만 하는 잘못된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을 강조한 김 당선인은 그동안 각종 비리로 얼룩지면서 충남교육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충남교육에 대해 비리를 종식시키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 당선인은 “비리없는 충남교육 약속대로 분명히 지킬 것”이라며 “2만명이 넘는 교직원 중 100명이 미꾸라지처럼 충남교육을 흐리고 있어 더 이상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리척결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전까지 왕창 썩었는데 선거 끝나고 청렴한 척 하는 사람은 중용하지 않겠다”며 “특정분야에 대해서 능력있는 사람을 중용하면 선배 교육감이 겪었던 아픈 일이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직무관련 금품을 받은 사람은 한번이라도 교육계를 떠나게 하는 원스트라이크 제도 도입과 교육감 직속 인사비리신고센터 설치, 상시 교육감 감시할 수 있는 충남도민 감사관 제도 운영을 천명했다.

김 당선인은 또 농약성분이 포함된 급식 제공 등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으로 급부상했던 학교급식과 관련해서는 “무농약, 무GMO, 무방사능 급식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지역농산물 확대 등으로 그냥 밥 한 끼 먹는 게 아닌 병원과 군부대까지 포함한 공공성의 존재로 급식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문 숫자 줄이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조례 제정 등도 과감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김 당선인은 “충남교육에서 가장 빛날 사람은 교육감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 행정공무원, 학부모”라며 “교육감이 됐다고 권력을 장악한 게 아니라 권한을 위임받은 것으로 4년 뒤에는 도민들에게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도민들이 준 권한을 가지고 앞으로 4년간 최대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충남교육행정을 펼치겠다”며 “상머슴으로 열심히 부려달라. 그리고 메일과 SNS를 통해 비판할 때는 사정없이 회초리를 대주길 바라고, 잘하는 일도 있으면 써 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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